'안나' 메인 포스터./사진제공=쿠팡플레이
'안나' 메인 포스터./사진제공=쿠팡플레이


수지가 정은채를 살해하고 자신까지 위협하는 남편 김준한을 살해하며 안나의 삶을 마무리했다. 기자 박예영은 수지가 넘긴 자료로 모든 진실을 사회에 밝혔다.

지난 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안나(ANNA)' 5, 6회에서는 모든 진실을 털어놓고 안나의 삶을 마무리하는 ‘안나’ 유미(수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유미는 마레 갤러리 갤러리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를 접하고 의아해했다. 30대 여성은 현주(정은채 분)로, 그가 자신의 이름을 가로챈 댓가로 안나 30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했었기에 자살이라는 점이 석연치 않았던 것.
'안나' 스틸컷./사진제공=쿠팡플레이
'안나' 스틸컷./사진제공=쿠팡플레이
지훈(김준한 분)은 점차 유미에게 본색을 드러냈다. 해고한 김 기사에게 하대하던 말투를 자신에게 사용하고, 자신의 선거 활동을 위해 유미의 의사와 상관 없이 그를 휴직시켰다. 이에 유미는 지훈이 붙인 조 비서를 통해 그의 회사 비밀을 파헤치며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지훈에 대한 네거티브 보도가 터졌다. 그에게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자폐 아들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진짜 안나의 대학 논문 대필 보도까지 연이어 터졌다. 이는 유미가 일부로 언론에 흘린 것이었다.

그러나 지훈은 눈 깜짝할 사이 상황들을 정리했다. 이에 유미는 지훈이 자신이 가짜 안나란 사실을 알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돈에 쫓기던 현주가 지훈에게 먼저 연락했던 것. 지훈은 "다시 이유미로 살 자신 있냐"고 협박했고, 유미는 현주의 죽음에 지훈이 관련됐음을 확신했다.

유미는 지훈에게 결혼식장에서 봤던 조카를 언급, 그 아이가 조카가 아닌 지훈의 혼외자식이라는 점과 사실혼 아내 임수연이 애를 낳자마자 제주도에서 실족사한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도발했다.
'안나' 스틸컷./사진제공=쿠팡플레이
'안나' 스틸컷./사진제공=쿠팡플레이
이에 지훈은 유미의 목을 졸라 협박했고, 그가 사모님들에게 뇌물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정신병원 입원을 준비시켰다. 유미 역시 지훈을 몰락시킬 정보들이 담긴 USB를 기자 지원(박예영 분)에게 전달했다. 그 안에는 지훈 회사의 주가조작 및 횡령과 탈세, 현주 자살·전처 임수연 실족사에 대한 진실, 안나가 받은 뇌물 등 선거에 치명타가 될 내용이 담겨있었다.

유미와 지원은 지훈이 서울 시장이 된 직후 방심했을 때 터트리기로 했다. 그러나 진실을 알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지훈은 당선된 뒤 유미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말에도 그가 어머니 만나는 것을 막았고, 미국에 있는 혼외자식을 데리러 간다는 명분으로 안나를 데리고 출국해 여권을 빼앗았다. 지원은 검찰을 방문했지만, 윗선에 막혀 14시간이 넘도록 갇혀있어야 했다.

결국 지원은 검사실 창문을 열고 자살 소동을 벌여 ‘이지훈 게이트’를 세상에 알리려 했다. 수지는 지훈이 안전벨트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어 추돌 사고를 냈다. 차에서 빠져나온 유미는 좌석과 핸들 사이에 끼어 빠져나오지 못하는 지훈의 옷 안 쪽에서 자신의 여권을 꺼냈다.
'안나' 스틸컷./사진제공=쿠팡플레이
'안나' 스틸컷./사진제공=쿠팡플레이
이때 "검찰도 안 될 것 같다"는 지원의 문자를 확인한 그는 생각에 잠기다 스카프를 풀어 가방에 묶은 뒤 불을 붙였다. 이후 한국에서는 지훈의 사망 소식과 안나의 행방불명 소식이 전해졌다. 최지훈 게이트가 밝혀지면서 그의 분향소는 조문객 없이 텅 빈 모습이었다.

몇 년 뒤 유미는 캐나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유미 이웃 주민은 그를 미국에서부터 걸어온 중국인으로 알고 있었다. 눈 덮은 겨울, 집 안에서 장작불을 떼는 유미와 차 안으로 불 붙은 핸드백을 집어 던지던 모습이 겹치면서 결말을 맺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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