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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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의 은밀한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임윤아는 덫에 걸린 남편을 구하기 위해 전쟁에 뛰어든 고미호 역을 맡아 역대급 걸크러시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싸움을 시작하기 전, 고미호(임윤아 분)의 사투에 더욱 몰입하기 위해 그녀의 다사다난한 인생사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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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내 남자는 내가 만든다’ 고미호의 남편 변호사 육성 프로젝트 성공
타고난 미모와 당찬 매력을 가진 고미호는 어렸을 때부터 ‘만인의 연인’으로 수많은 남자의 구애를 받아왔다. 스펙은 만들어도 인성은 고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고미호는 대학 시절 저 좋다는 남자는 모두 거절, 오직 착한 심성 하나만 보고 박창호(이종석 분)를 선택했다.

‘내 남자는 내가 만든다’는 신념 하나로 보잘것없는 남편 박창호를 어엿한 변호사로 만들기 위해 졸업하자마자 빠르게 간호사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고된 병원 생활에도 굴하지 않고 정성스러운 뒷바라지 끝에 마침내 박창호는 로스쿨을 졸업, 떳떳한 변호사가 됐다. ‘남편 성공신화’를 쓴 고미호는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했다.
'빅마우스'/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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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만인의 연인’에서 평범한 간호사로, 현실의 벽에 부딪힌 신혼부부의 갈등
그러나 현실은 그녀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결혼 후 행복한 나날을 보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남편은 소송마다 연전연패하며 승률 10%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생활고는 절정에 이르렀고 ‘만인의 연인’이었던 고미호는 생활력 만렙의 억척스러운 간호사로 변해간다.

이런 가운데 남편 박창호에게 거물급 의뢰가 들어온다. 제대로 신난 남편은 ‘돈벼락 맞게 해주겠다’며 큰소리를 쳤고, 고미호는 남편을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한다. 그러나 그녀의 믿음이 무색하게 거물급 의뢰는 남편 박창호에게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Big Mouse)’라는 황당한 누명을 뒤집어씌우면서 고미호의 집안에는 돈벼락이 아닌 날벼락이 떨어진다.
'빅마우스'/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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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누명을 쓴 가족을 구하라! 세상에서 가장 바쁜 간호사 고미호의 이중생활 시작
이날 이때까지 고미호가 본 박창호는 정의로운 인간은 아니어도 사기를 칠 그릇은 못 되는 인물이었다.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박창호를 잘 안다고 자신하던 고미호는 남편을 옭아매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굴레를 벗기기 위해 숨겨놨던 승부사의 기질을 몸소 발휘한다.

낮에는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절한 간호사로 살아가던 고미호는 야심한 밤 남편에게 누명을 씌운 배후를 알아내고자 직접 전쟁터에 뛰어든다. 누구보다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고미호가 금쪽같은 남편 박창호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와 함께 고미호의 필사적 사투를 그려낼 임윤아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8일 공개된 사진을 통해 이미 캐릭터와 일체된 임윤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바, 남다른 포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그녀의 연기가 기다려진다.

‘빅마우스’ 제작진은 “고미호는 자신의 인생을 직접 개척해나가는 강인한 캐릭터다. 박창호를 택한 자신의 결정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여러모로 증명할 예정”이라며 “고미호 캐릭터가 가진 타고난 승부사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임윤아 배우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빅마우스’는 ‘닥터 로이어’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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