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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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이 과거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 신은숙이 자매들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은 꼭두새벽부터 용암사 운무대로 향했다. 앞서 옥천 9경 안내문을 발견하고 용암사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들은 일출을 보기 위해 용암사로 향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 방송 화면 캡처
전망대에 오른 네 사람은 "예쁘다", "끝이 안 보여"라며 감탄했다. 그중 이경진은 플랭크 동작을 선보이며 열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혜은이는 "김청 씨께서 오늘 환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언니들이 김청 씨를 위해 뭘 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청 환갑을 위해 오일장 쇼핑에 나섰다. 김청은 "보통 생일 파티하면 장에서 하지 않지 않나. 장을 간다고 상상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본격적으로 옥천 오일장 구경에 나섰다. 김청이 마음에 드는 걸 마음껏 사라고.

박원숙은 "중요한 쇼핑"이라며 속옷을 골라보라고 말했다. 김청은 당황한 듯했다. 하지만 박원숙은 "예쁜 속옷 있어요?"라며 가게 안에 들어가 김청에게 속옷을 들이밀었다. 이에 김청은 "덥다"라며 부채질했다. 이어 "언니 내 평생 이런 거 입어본 적 없어. 창피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박원숙은 속옷을 구매했다. 그러자 김청은 "내 방에 걸어둬야겠어"라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청은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막 골랐다. 언니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잊지 못할 60의 생일이 됐던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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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의 집에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신은숙 이혼 전문 변호사였다. 박원숙은 "너희 모두 가능성이 있지 않나. 결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며 "잘 결혼해서 절대 이혼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은숙 변호사는 "이혼 사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지만 복잡하지 않다. 대여섯 가지가 있다. 그것만 피하면 이혼 안 하고 재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은숙 변호사는 "9번 이혼한 남자분도 계셨다. 결혼하는 능력은 좋은데 오래 사는 능력은 조금 부족했다"며 "한 사람과 세네 번 결혼, 이혼한 분도 있었다. 그때는 판사도 똑같았다"고 하기도. 이에 김청은 "우리도 주위에도 있잖아. 세 번 째지?"라며 박원숙을 쳐다봤다. 알고 보니 박원숙은 전남편과 이혼 3년 만에 재결합했던 경험이 있었던 것.

박원숙은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그는 "결혼했다가 이혼해서 재결합하는 분은 꼭 생각해야 하는 게 있다. 옛날 그 사람도 아니고 새 사람도 아니다. 무언가 이상하다. 새 사람도 아니고 옛날 사람도 아니고 내 사람도 아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만 잘하고 참으면 되겠다 했다. 진짜 옛날 그 사람도 아니고 새 남자도 아니다.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을 만나게 된 거다. 재결합이 더 힘들 거 같다"고 덧붙였다. 속이 탄다고 밝힌 박원숙은 물을 들이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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