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갓파더' 방송 화면.
사진= KBS '갓파더' 방송 화면.
댄서 가비와 남다른 시구 패션에 강주은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 ‘新가족관계증명서-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강주은이 가비를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이날 강주은은 생애 첫 시구에 나서게 된 가비를 위해 운전부터 직접 싼 도시락 등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가비는 긴장한 탓에 잘 먹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어 시구 유니폼이 도착하자 가비는 리폼해서 입겠다며 가슴이 훤히 드러난 옷을 공개했고, 강주은은 “다 그냥 열려 있다”며 눈을 질끈 감았다. 가슴 부근과 함께 어깨 부분이 노출되고, 몸에 딱 달라붙는 크롭티였기 때문. 가비는 쿨하게 “단추는 장식, 추울 때 옷 여미는 정도”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주은은 “아이들도 있으니 단추를 여며라. 가족들이 오기 때문”이라고 설득했고, 결국 가비는 단정하게 단추를 채운 채 시구에 올랐다.
사진= KBS '갓파더' 방송 화면.
사진= KBS '갓파더' 방송 화면.
이후 두 사람은 인천 월미도로 향했다. 가비는 조개구이를 먹을 때도 일일히 챙겨주는 강주은을 보며 감동했다. 다트장으로 이동한 강주은은 첫 다트에서 승부욕이 발동했고, 5만 원 어치 다트 끝에 토끼 인형을 얻었다. 강주은은 “딸을 위해서”라며 가비에게 선물했고, 가방을 두고가 주인이 찾아주는 헤프닝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갓파더’ 마지막 회였다. 강주은은 “딸을 갖고 싶었다. 난생 처음 해본 것들이 생겼던 시간이었고, 사위도 생겼다”며 “보니까 짠하다, 할머니가 되고 싶진 않은데 귀한 손주 경험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갓파더’는 스타들의 조금 특별한 만남을 통해 대한민국의 가족 관계를 재해석하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는 신가족관계 프로그램. 39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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