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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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아영이 하버드 동문 남편도 모르는 비상금 통장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자본주의 학교'에서는 신아영이 비상금 통장을 공개했다.
/사진=KBS2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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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데프콘은 "은광 씨한테 박수 한 번 쳐줍시다"고 말했다. 이어 "은광 씨가 그렇게 친구들에게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비투비 서은광은 "주변에서 재밌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서은광은 '자본주의 학교'에 출연해 투자 실패담을 털어놨다.

데프콘은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은 분들이 '연예인도 저렇구나'라며 위안도 되고"라고 했다. 이에 서은광은 "위안과 공감과 큰 힘이 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을 향해 "많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생각만큼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다. 큰 배움"이라고 영상 메시지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

불나방 소셜 투자 클럽을 찾은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신아영이었다. 신아영은 아버지가 전 금융위원장 출신이라고. 그는 "투자를 재미를 했다. 이것저것 해보고 손실이 있어도 딱히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 저는 시드 머니가 적게 여러 군데 있다. '이러면 안 되겠다'고 싶은 게 올해 하반기 출산 예정이다. 필요한 게 많다. 소비, 재테크를 체크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KBS2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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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영은 "남들이 해본 건 다 해봤다. 적금, 예금은 기본으로 했다. 코인, 작년에 NFT 민팅까지 하려고 했다. ETF, ELS 해봤다. 조금씩 조금씩 해봤는데 재미는 못 봤다"고 털어놨다. 신규 멤버 신아영도 통장 잔고를 공개하는 시간을 피해 가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신아영은 "보여주는 척하면서 그런 게 아니라 공개하더라"고 했다. 서은광은 "후회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아영 씨 지금 남편분과 통장을 공개 안 했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신아영은 "결혼 4년 차인데 안 했다. 서로 극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서 남편보다 먼저 공개하는 거다. 우리 남편 ELS 손해 본 거 모른다.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슈카는 "남편분이 미국 금융 회사에 계시었지 않았나. 남편분도 어마어마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신아영은 "사실 궁금하긴 하다. 아직 경제적으로 독립하자고 했다. 저 현재 7~8개 통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신아영이 공개한 건 비상금 통장이었다. 그러면서 "소소한 비상금 통장"이라고 말했다. 슈카도 "소소하네요"라고 했다. 그러자 데프콘은 "이 돈이 소소하다고요?"라며 놀라워했다. 신아영은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데 제가 은광 씨보다 업인가요?"라고 물었다. 데프콘은 "은광 씨랑 같은 단위 수"라고 답했다.
/사진=KBS2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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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아영은 "소소하게 잃지 않을 정도로 했다. 때는 2020년이다. 저는 제 제테크 성향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는데 원금을 잃지도 않고 얼마나 안전하게 가나. 그런데 주변에서 '주식으로 몇 %를 먹었대'라며 안 들으려고 해도 계속 들리더라. 테마주에 소액으로 들어갔다"라며 "그래프가 올라가더라 짜릿하더라. '이게 뭐지? 어머나' 했다. 이 정도면 팔자고 했다. 직접 투자는 처음이었다. 매도 버튼을 두 번 눌러야 팔린다. 매도만 누르고 껐다. 다음날 거짓말처럼 떨어져 있더라. 팔리지도 않더라"고 털어놨다.

신아영은 "주식은 안전한 걸로 가야겠다 싶더라. 그래서 전자, 반도체 등 모두가 아는 기업으로 했다. 조금씩 들어갔다. 2020년이었지 않나. 그때가 고점인지 몰랐다. 제일 비쌀 때 샀다. 지금 털지도 못한다"고 했다. 데프콘 역시 "정말 웃긴 게 저도 그때 많이 샀다. 생각해보니 1000원 싸게 샀다고 생각한 날 죽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신아영과 데프콘은 주식 확인을 잘 안 한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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