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은영 박사가 복합형 ADHD를 가진 초2 아들의 아빠에게 팩폭을 날렸다.


1일 저녁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학교에서 매일 항의 전화 오는 초2 아들 금쪽이와 부모님의 고민이 담겼다.

이날 금쪽이는 미끄럼틀에서 반대로 올라가며 아이들에게 지배적 태도를 보이며 "야 내려오지 마. 왜 구시렁 대면서 가? 네가 무슨 상관인데?"라며 손가락욕까지 날렸다. 이후 금쪽이를 제지하고 모두 말리는 듯한 분위기였지만 금쪽이는 멈추지 않았다.


이런 금쪽이의 행동을 관찰한 오은영 박사는 "이게 바로 전형적인 ADHD다"라며 "꽂히면 기어이 그걸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거다. 그걸 하지 않으면 그 생각이 잘 사그라 들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빠에게 "어렸을 때 집중 잘 하셨어요?"라고 물었고 금쪽이 아빠는 "아니요. 저 산만했어요"라고 말했고 금쪽이 엄마 역시 금쪽이 아빠가 "뭔가 하다가 생각나면 바로 그걸 한다. 또 화가 나면 바로 풀고 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까부터 이 말을 하고 싶었는데 너무 열혈 아빠라 말을 안 하고 있었는데 ADHD는 70~80%가 유전이다"라고 말해 아빠를 당황시켰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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