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배우 김지훈. /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배우 김지훈. /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김지훈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사투리 연기에 특히 신경 썼다고 밝혔다.

1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김지훈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김지훈은 길거리 싸움꾼 출신으로, 모스크바(이원종 분)의 아들 덴버로 분했다.

김지훈은 "서울 토박이라 사투리 감각이 별로 없다. 경상도, 전라도, 충정도, 구분할 수 있는 정도였다"고 사투리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덴버의 단순, 무식, 다혈질 면모를 표현하려면 제가 원래 쓰는 서울말로는 조금 부족할 것 같았다.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사투리가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했다"고 사투리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걸 목표로 삼고 외국어학원 다니듯이, 과외하듯이 배웠다"고 전했다.

김지훈은 "사투리 선생님과 촬영 3개월 전부터 사투리 감각을 익히기 위해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을 보면 억양의 그래프가 그려져있다. 경상도 사투리가 변화무쌍해서 서울 사람인 나로서는 변화를 예측할 수 없더라. 대사에 억양 화살표 표시를 해가면서 공부해서 선생님에게 합격 받을 때까지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다보니 제가 사투리를 배운 선생님이 '표준 사투리'를 구사하시는 거다. 덴버는 조금 더 거친 모습으로 나와야할 것 같아서 좀 더 거친 사투리를 구사하는 다른 선생님을 찾아갔다. 두 분에게 사투리를 배우면서 완성된 덴버의 사투리"라며 뿌듯해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24일 공개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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