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헬로비전)
(사진=LG헬로비전)

황혼 육아에 지친 9번째 의뢰모에도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LG헬로비전, MBN 오리지널 예능 ‘엄마는 예뻤다’는 의학, 패션, 뷰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엄마의 예뻤던 청춘으로 회귀시켜줄 뿐 아니라, 엄마의 마음까지 치유해, 삶을 대하는 방식을 바꿔주는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9회에서는 아홉 번째 의뢰모, 양산 거주 엄마의 사연과 그를 위한 맞춤 솔루션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홉 번째 의뢰모가 맞벌이하는 아들 부부를 대신해 손주 둘을 키워주는 황혼 육아 중임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동시에 가족 여섯 명분의 빨래 등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느라 매일 좋아하는 치마 대신 바지를 입고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의뢰모의 인생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의뢰모와 아들 사이에 상반된 육아관으로 인한 갈등이 드러나 MC들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황신혜는 “두 사람 마음이 너무 이해 간다”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가 하면, 이지혜는 “엄마가 하는 대로 맡겨야 한다”며 의뢰모의 고된 황혼 육아에 깊이 공감했다.


이에 닥터 군단은 엄마가 남은 삶을 여자로서 멋있게 살았으면 하는 아들의 진심에 응답,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닥터 군단은 잦은 자외선 노출과 건조한 피부로 인해 색소침착이 생긴 피부를 재생하고 탄력을 개선하는 피부과 시술부터, 불독살과 턱 아래 늘어진 피부 등을 끌어올리는 리프팅 시술을 시행했다. 무엇보다 좋지 않은 잇몸 때문에 앞니 하나가 내려와 대칭이 맞지 않았던 의뢰모를 위해 앞니 대칭을 해결해주고, 잇몸과 치아 건강의 회복에 주력하는 치과 치료가 병행돼 관심을 높였다.


이윽고 의뢰모는 결혼 후 육아를 시작하며 입지 않았다는 치마를 입고 소녀처럼 등장해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특히 가지런한 치열을 되찾고 자신감 있는 미소를 띤 의뢰모의 표정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에 장민호는 “지금이라도 다른 분이 나온 거면 얘기해주세요”라며 의뢰모의 변화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 하면 이때 의뢰모의 메이크업을 책임진 이경민은 엄마들을 위한 뷰티팁을 소개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이경민은 눈썹 문신을 할 때는 전문가를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눈썹을 찾은 뒤 그대로 가서 문신을 하라고 전했다. 이어 앞머리, 잔머리가 빠지면서 얼굴이 넓어 보일 수 있다면서, 그 부분을 컨투어 파우더로 커버해주기만 해도 열살은 어려 보인다며 꿀팁을 덧붙여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의뢰모는 스무살 그 시절의 자신에게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무너지지 않고 스스로를 좀 더 보듬어 주길 바라. 나를 위해서 노력하고 행복하게 살자. 고생했어. 사랑해”라며 자신을 위한 삶을 다짐해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이에 이경민은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어요”라며 의뢰모에게 따뜻한 포옹을 전해 뭉클하고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한편 ‘엄마는 예뻤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