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비공개로"
"공황장애 약 끊어"
이수진 / 사진=유튜브 채널 '이수진' 영상 캡처
이수진 / 사진=유튜브 채널 '이수진' 영상 캡처
치과의사이자 유튜버 이수진인 남자친구를 자랑했다.

이수진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수진'에 '남친 공개 안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수진은 "(남자친구) 공개는 한 거나 마찬가지고 이게 얼굴을 확 들이밀거나 그럴 성격은 아니다. 은근히 A형이고 좀 그렇다. 나왔으면 좋겠냐?"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내가 많이 좋아한다. 그래서 시작한 거다. 네 살 위다. (남자친구의) 이야기가 부담스럽지는 않다. 너무 좋고 사랑스러우면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냐? 안 물어봐 주면 섭섭하다. 관종이다. 내가"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수진은 "친구들한테 이렇게 남자친구 자랑하는 느낌. 그런데 이제 매일 보는 친구들은 자랑하는 데 한계가 있다. 괴로운 것 아닌가? 듣기 좋은 가락도 하루 이틀"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유튜브 영상에는 안 나올 것"이라며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 나는 아마 비공개로 할 거 같다. 왜냐면 정말 소중하다. 옛날에 중국에서 대를 잇기 위해 아들을 안 낳은 척. 하늘에 대고 '딸 낳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소중한 것은 아끼고 숨기고 이런 지혜를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수진은 인간관계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인간관계에서의 꿀팁은 내가 온유한 마음으로 대하면 될 것 같다"라며 "사람 이야기를 눈을 쳐다보고 많이 들어주고 그게 되게 나는 인상에 남더라. 그러다 보면 대화는 풀리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수진은 또 "공황장애 약을 끊었다. 내가 3개월간 생일파티를 했다. 엄청나게 놀러 다니고. 놀아야 한다. 너무 내가 한 3년 정도를 일만 했다. 놀러 안 다녔다. 그냥 산책만 했다. 그러고 지내다가 번아웃이 왔다. 사람은 재밌게 살아야 한다.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3개월간 놀러 다니니까 공황장애 약이 필요가 없더라"라며 "할 일을 미루지는 않는다. 할 일을 할까 말까 생각하는 시간이 난 좀 힘들다"라며 자기 경험을 공유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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