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은, 스포츠W ‘이달의 MIG’ 첫 수상 영예

‘노랑 공주’ 이채은이 여성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W가 올해부터 선정하는 ‘이달의 MIG’(Most Impressive Golfe)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포츠W는 ‘이달의 MIG’ 제정 이후 첫 수상자인 ‘4월의 MIG’로 이채은을 선정했다.

스포츠W의 ‘이달의 MIG’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에 대한 골프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월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을 선정, 시상하게 된다. 다만 대회별 우승자들은 수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9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채은은 지난해까지 48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의 톱10 진입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 안강건설이라는 새로운 메인 스폰서와 인연을 맺고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신설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톱10을 준우승으로 장식했고, 2주 후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위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톱10을 기록,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이후에도 이채은은 톱5 한 차례를 포함해 두 차례 톱10을 추가하며 올 시즌 총 4차례 톱10 진입을 기록, 시즌 누적 상금이 2억원을 돌파하면서 상금 순위 13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이채은의 상금 순위가 89위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놀랄만한 성장이다.

이채은은 수상 직후 인터뷰에서 “처음 생긴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고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많이 응원해 주시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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