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방송 화면 캡처)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방송 화면 캡처)

서장훈이 1000번 소개팅과 헌팅에도 여친이 안 생기는 고민남을 혼쭐냈다.


20일 밤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000번 이상의 헌팅과 소개팅 등 수 차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가 없어 고민하는 남성이 등장했다.


이날 38살에 직업군인 출신이라 신분을 밝힌 고민남은 "마지막 연애 이후 퇴짜를 맞고 있다"라며 "종이컵과 끝을 연결한 장난감 전화기로 고백했었고 스케치북에 글을 써서 고백한 적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그건 강동원이 해도 실패했을 거다"라며 "마음에 들면 헌팅 한 번 시도하고 창피해서 나가는데, 넌 가게 안에 있는 모든 여자 분들한테 다 한 건 굉장히 그 여자 분들이 무례하게 느낄 거다"라고 팩폭을 날렸다.


이수근은 "만남 앱에도 돈을 꽤 쓰지 않았냐?"라고 떠봤고 의뢰인은 "600만 원 정도 쓴 듯 싶다"라며 "외모 괜찮은 분 중에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분도 있었다. 앱 이용료에 담뱃값도 날렸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서장훈은 "딱 18살 청소년 같다. 나쁘게 말하면 철이 덜 든 거 같다. 내가 여자라면 너무 기분 나빴을 것 같다"라며 "나이 서른 여덟에 오만 군데 돌아다니며 들이대지 말라"고 충고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