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든 홍현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홍현희는 "입덧은 처음이라 너무 힘들었다. 세상의 어머님들을 존경하게 됐다"며 “(제이쓴이) 별똥별을 보면서 '현희 임신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는데 그 다음 날 바로 두 줄이 떴다”고 태명을 똥별이로 지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홍현희는 "제이쓴이 광대가 큰데 똥별이가 닮으면 나올 때 걸릴 수도 있다더라. 골격은 날 닮았으면 좋겠다. 친정어머니는 제이쓴 닮기를 원하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방송에서 제이쓴은 홍현희가 입에 넣었다 뱉은 복숭아를 먹고, 손으로 이에 묻은 립스틱을 닦아주고, 정수리와 발바닥에도 뽀뽀를 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이에 홍현희는 "비위가 강한 건지 찐 사랑"이라고 인정했다. 자신은 감정 표현을 못한다는 홍현희는 "제이쓴이 고맙다고 못 할 거면 돈이라도 쓰라더라. 그래서 가끔 5만원 입금하고 그런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가 사시던 작은 빌라에서 신혼집을 시작했다. 제이쓴이 인테리어를 새로 했는데 독일에서 주문한 문고리가 안 온 거다. 욕실에도 문고리가 없었는데, 제이쓴이 샤워할 때 내가 그 구멍으로 쳐다보는 장난을 쳤다가 제이쓴과 눈을 마주쳤다. 남편이 너무 불쾌하고 치욕스럽다며 짐을 싸서 나갈 뻔했다. 이후 구멍을 휴지로 틀어막고 10일 정도 살았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SBS에서 촬영하는 기념으로 숨겨온 비밀을 말해달라는 신동엽의 말에 홍현희는 "결혼기념일에 받았던 정말 비싼 목걸이가 있는데 그걸 잃어버렸다. 아직도 말 못했다. 너무 충격받을까봐"라고 털어놨다. 신동엽이 "이걸 여기서 말하면 안 될 것 같은데"라며 당황하자 홍현희는 "난 여기가 더 중요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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