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사진제공=SBS
'런닝맨'./사진제공=SBS
유재석의 게임 울렁증 극복기가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SBS 예능 ‘런닝맨’ 녹화에서 유재석은 그동안의 게임 울렁증을 극복하고 “이거 내가 잘하지”라며 먼저 게임을 제안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는 한 명씩 그림을 이어 그려 정답을 맞히는 단체 게임으로 평소 눈썰미가 좋은 유재석에게 최적화되어 있는 게임. 그간 여러 게임 앞에서 굴욕 당했던 ‘국민 MC’ 유재석의 게임 울렁증 탈출을 예고했다.

하지만, 큰소리쳤던 것과 달리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멤버들의 그림에 “이건 아니야!”, “왜 그렇게 그려”를 연발하며 서로 원망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정신 똑바로 차려!”라며 스파르타 정신교육 시키는 사태까지 발생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보다 못한 유재석이 발 벗고 나섰지만, 보자마자 “이게 뭐야”를 외치며 당혹감을 금치 못해 게임 울렁증 극복에 비상이 걸렸다. 멘탈 붕괴 상태에 이른 유재석을 위해 멤버들은 “그렇지”, “그건 아니지”라며 직접적인 힌트뿐만 아니라 복화술까지 쓰며 온갖 반칙을 총동원하자, 급기야 제작진은 “이러시면 안 돼요”라며 만류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유재석이 12년 만에 게임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오늘(19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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