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최영준 (사진=tvN 제공)
'우리들의 블루스' 최영준 (사진=tvN 제공)

'우리들의 블루스' 최영준 (사진=tvN 제공)
'우리들의 블루스' 최영준 (사진=tvN 제공)

‘우리들의 블루스’가 남긴 배우 최영준이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밝혔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지난 12일 방송된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로,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하는 작품이다. 최영준은 극 중 제주도 오일장에서 얼음을 파는 얼음 장수 ‘방호식’ 역을 맡아 진한 존재감을 남겼다.


최영준은 “방영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며 가슴 졸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 소감을 얘기하고 있네요.”라며 운을 땠다. 이어 “호식이 덕에 많은 사랑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제가 시청자였어도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 인생 드라마였을 겁니다.”라며 극 중 캐릭터와, 함께한 연기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돌아보면 매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고민의 날들도, 맘대로 되지 않아 카메라 앞이 민망했던 순간들도 돌아보면 다 행복했습니다. ‘살아있는 모두 행복하라’ 저도 이 말을 마음에 새기고 기를 쓰고 행복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행복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그야말로 최영준의 재발견이었다. 호식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때로는 감동과 공감을, 때로는 웃음과 눈물을 가져다준 최영준은 진한 존재감을 남기며 다시 한번 배우 최영준을 각인시켰다. 특히 극 중 딸 영주(노윤서 분)을 향한 부성애는 물론 인권(박지환 분)과 주고받은 폭발하는 감정 연기가 빛났다.


최영준은 tvN '악의 꽃', tvN ‘빈센조’,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으로 차근차근 입지를 넓혀갔다. 수많은 캐릭터들을 소화해 내며 쌓아온 연기 내공이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초반부터 본인만의 뚜렷한 색깔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책임진 최영준. ‘우리들의 블루스’로 믿고 보는 국민 배우로 우뚝 선 최영준의 행보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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