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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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준 ‘지금부터, 쇼타임!’이 악귀를 처단하고 사랑을 이루는 훈훈한 엔딩을 맞았다. 최종회를 앞두고 극중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른 가운데 스펙터클한 마지막회를 보여주며 시원함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최종회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사랑을 이루고 결혼에 골인한 차차웅과 고슬해가 마술사와 형사라는 본업에 복귀해 활약을 펼치는 마지막 엔딩씬은 5.4%의 순간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여기에 차차웅 집안의 장군신 최검(정준호 분), 차차웅에게 고용된 귀신 3인방(정석용, 고규필, 박서연 분), 파출소 막내순경 이용렬(김희재 분)의 러브스토리 등 다양한 인물들이 엮이면서 이전에 본 적 없었던 스토리로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이에 12일 방송한 마지막회에서는 전생부터 이어진 차차웅과 고슬해 그리고 해천무(이동하 분)의 질긴 인연이 정리되면서 한 생을 건너온 차웅과 슬해의 사랑이 이뤄졌다.
앞서 15회에서 악귀 해천무를 봉인하는 데 실패했음을 알게 된 차웅은 마지막 방법으로 스스로 신내림을 받아 악귀를 처단하고자 한다. 목숨을 건 선택이기에 슬해에게는 진짜 속내를 감춘 채 이별을 고한다. 혼란스러워하던 슬해는 애기무당 예지(장하은 분)로부터 차웅이 신내림을 결심했음을 듣게 되고 그를 찾아가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희수(김종훈 분)에게 빙의된 해천무는 이를 지켜보다 질투심에 불타 결국 슬해를 죽이려하지만 빙의된 희수의 자아가 가까스로 이를 막아낸다. 이후 해천무는 희수의 아버지인 경찰서장 서창호(정재성 분)의 몸으로 들어가고 차웅을 도와 자신을 처단하려는 만신 나금옥(차미경 분)을 살해한다. 해천무는 자신이 빙의한 경찰서장 창호의 지위를 이용해 차웅에게 살해 누명을 씌워 지명수배를 내린다.

금옥의 죽음으로 예지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신내림을 받은 차웅은 마침내 해천무와 마지막 대결에 나선다. 슬해에게 빙의하려는 해천무를 발견한 차웅은 슬해가 아닌 자신에게 들어올 것을 제안한다. 차웅이 슬해를 지키고 악귀를 처단하려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것. 이에 최검은 눈물을 머금고 차웅에게 빙의된 해천무를 검으로 찔러 처단한다.

죽은 줄 알았던 차웅은 전생을 건너온 슬해의 사랑에 힘입어 눈을 뜨고 그동안 악행을 저질러 온 창호는 죗값을 받게 된다. 차웅의 집안에서 2000년 넘게 장군신으로 활약해온 최검은 성불 대신 차웅의 집안을 위해 더 힘쓰라는 하늘의 명을 받게 되고 귀신 3인방은 남몰래 차웅을 도우며 힘을 실어준다.

차웅과 슬해는 결혼해 부부가 되고 예지를 반대했던 용렬의 어머니도 예지에게 미안하다며 용서를 구하며 용렬과 예지도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전개가 펼쳐지며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한 ‘지금부터, 쇼타임!’은 행복한 결말로 흐뭇한 마무리를 보여주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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