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사진=SBS 제공)
'왜 오수재인가' (사진=SBS 제공)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6월 2주 차(6/4~6/10)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가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중인 ‘범죄도시 2’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는 국내 제공 중인 OTT 서비스 내의 콘텐츠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포함한 통합 순위이다.

지난 3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잘못된 성공을 꿈꿔온 여자가 한 청년과의 사랑으로 자신을 비로소 사랑하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스타 변호사 오수재 역으로 서현진이 출연하고, 오수재와 로맨스를 보여주는 로스쿨 학생 공찬은 황인엽이 맡았다. 방영 첫 주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위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 2’이다. ‘범죄도시 2’는 2019년 코로나 19의 등장 이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을 쫓는 금천서 강력반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마동석이 괴물형사 ‘마석도’로, 손석구가 빌런 ‘강해상’으로 출연한다.

이어 24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3위를 차지했다. 세상 밖으로 출몰한 공룡들과 인간의 사투를 그렸으며 6월 1일 개봉해 팬데믹 이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이기도 하다. 한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30년간 이어졌던 쥬라기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다.


4위는 ‘범죄도시 2’의 전편 ‘범죄도시’가 가져갔다. 이 영화는 하얼빈에서 넘어온 범죄 조직 장첸 일당을 잡기 위한 강력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범죄도시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 2’의 위세에 발맞춰 ‘범죄도시’ 역시 OTT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찾고 있다.

시리즈 영화의 강세에 따라 5위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차지했다. 앞서 3위를 차지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전작으로, 쥬라기 월드의 폐쇄 이후 진화된 공룡들을 이용하려는 세력의 거대한 음모와 세상 밖으로 나온 위협적인 공룡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6위에서 10위까지는 쥬라기 공원이 문을 닫은 지 22년 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쥬라기 월드’, 내부자거래 정보고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클리닝 업’, 쥬라기 시리즈의 포문을 연 영화 ‘쥬라기 공원’, 꽉 막힌 인생에서 탈주를 원하는 세 남매와 미스터리 외지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김다미 주연 미스터리 액션 영화 ‘마녀’가 자리했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순위는 약 10만 건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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