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
사진제공=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
‘유도 패밀리’ 김병주와 김유철이 생애 첫 부자 데이트에 나선다.

12일(오늘)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유도 패밀리인 김병주, 김미정 부부와 아들 김유철의 좌충우돌 일상이 공개된다.

앞서 경기에서 패한 김유철은 경기장을 찾은 아빠 김병주의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받으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를 마친 김유철이 “집에 어떻게 가지?”라며 엄마 김미정을 떠올리면서 걱정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김유철은 “나 빼고 다 1등 하니까 자존감이 떨어진다”라며 고개를 푹 숙이고, 이에 아빠 김병주는 “어떻게 하면 자존감이 세워질까”라며 어깨가 축 늘어진 아들을 보면서 깊은 고민에 빠진다.

주말 부부로 지내온 탓에 아들과의 추억이 많지 않았던 김병주는 이날 김유철과 데이트에 나서며 자신감과 자존감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김유철은 “살면서 처음인 거 같다. 신기한 경험이다”라며 아빠와의 데이트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두 사람은 추억의 오락실을 찾아 오래전 갈고닦았던 실력을 다시금 발휘하고, 게임 속에서 치열한 격투기 대결을 벌이며 웃지 못할 부자 전쟁을 펼친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그뿐만 아니라 김병주는 아들을 위해 전망 좋은 맛집에서 힐링 타임을 마련했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유철은 아빠와의 대화가 무르익자 “코로나19 때문에 경기도 못 뛰고 공허했다. 운동이 하기 싫더라. 그때는 욕심도 있었고 준비도 다 됐었다”라며 올해 초 경기 당일 코로나19에 확진됐던 뼈아픈 기억을 꺼내놓는다.

이어 김유철은 부모님이 경기장에 찾아오면서 더 긴장하게 되는 속마음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김병주는 “만약에 엄마가 유도를 안 했다면 어땠을까?”라며 기습 질문을 건넸다고. 김유철의 대답에 김성주는 물론 엄마 김미정까지 ‘빵’ 터졌다고 해, 과연 어떤 대답을 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김유철은 “아빠는 부처님 다음으로 참을성 높은 사람”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워 김미정을 ‘말잇못’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김미정은 “저 한 번도 남편 이긴 적 없다”라며 급 해명에 나섰다고 해, 유도 패밀리의 온도 차는 어땠을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