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테나 제공)
(사진=안테나 제공)
뮤지션 정재형이 국립현대미술관과 다시 한번 협업한다.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정재형은 오는 15일 오후 7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개최되는 대면 자선 문화행사 ‘MMCA 스테이지X정재형’에 참여한다.

‘MMCA 스테이지’는 국내외 영향력 있는 무대예술가들을 초대해 현대미술과의 조화를 선보이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공연 시리즈다. 2018년 첫 해에는 그래미어워즈(Grammy Awards) 수상에 빛나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Richard Yongjae O’Neill)이 출연했고 올해는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음악가 정재형이 출연한다. 정재형은 지난 2020년 온라인 공연 ‘MMCA 라이브’에 이어 두 번째로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나너의 기억’ 전시와 연계돼 펼쳐진다. ‘나’의 기억에서 출발해 일상의 공간, 감각, 시각이 담긴 ‘우리’의 기억으로 나아가는 전시 주제에 맞춰 정재형의 피아노 연주와 디제잉, 콰르텟(4인조),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융복합 공연으로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재형은 지난 2021년 발표한 앨범 ‘홈(HOME)’ 프로젝트에 수록된 ‘페더 오브 더 스프링(Feather of the Spring)’, ‘댄스 오브 프레이즈(Dance of Phrase)’, ‘더 웨이브(The Wave)’ 세 곡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다. 미니멀리즘 기반의 현대음악으로 정재형의 피아노 현에 전자 음악이 결합돼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진한 울림과 강렬한 임팩트를 안길 전망이다.

정재형은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 대중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과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쌓았다.
클래식이라는 음악적 뿌리 위에서 단단하면서도 풍부한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는 정재형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KBS2 ‘국민동요 프로젝트 아기싱어’, 스튜디오 훜 ’오늘도 삽질2’에 출연하는 등 계속해서 그만의 저변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한편, ‘MMCA 스테이지X정재형’은 오늘(8일) 오후 2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가능하며, 티켓은 예약자 이름으로 월드비전 시설보호아동 미술심리치료 사업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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