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링크'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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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범 신재휘가 죽은 가운데, 문가영이 자수를 포기하고 가족들과 함께 시체를 냉장고에 유기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서는 셰프 은계훈(여진구 분)을 스토커로 오해하는 취업준비생 노다현(문가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은계훈은 타인의 온갖 감정을 같이 느끼는 ‘링크 현상’이 18년 만에 다시 시작돼 혼란을 겪었다. 그는 어릴 적 쌍둥이 동생과 ‘링크 현상’이 있었으나, 동생이 실종된 이후 한 번도 느끼지 못했기 때문.

이에 링크 존재를 찾던 중 노다현에게 낌새를 느꼈고, 어릴 때 살던 동네와 나이를 물었다. 그러나 노다현은 이런 은계훈은 이상한 사람이라 취급, "미쳤나 봐"라며 도망쳤다. 이후 자신에게 출처를 알 수 없는 선물들이 연달아 도착하자 은계훈을 스토커로 의심하기에 이르렀다.
사진=tvN '링크'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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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계훈은 새 식당을 열기 위해 지화동을 찾았고, 거기서 노다현과 재회했다. 노다현은 "여기까지 쫓아온 거예요?"라며 “한 번만 더 이상한 거 보내고, 알짱거려봐라. 스토킹 이젠 경범죄 아니다.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빨간 줄 그어줄 거다. 이 변태 스토커야"라고 분노했다. 영문을 모르는 은계훈은 그저 황당해했다.

그러나 스토커는 노다현과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 이진근(신재휘 분)이었다. 그는 노다현도 자신을 좋아하고 있을 거라고 착각하고 있었고, 노다현은 그에게 "눈곱만큼도 관심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예요. 사귄다느니 어쩐다느니 그런 미친 소리 다시는 하지 말아요"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사진=tvN '링크'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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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토커의 집착은 더욱 심해졌고, 결국 노다현의 뒤를 밟더니 집까지 찾아와 폭력까지 행사했다. 이에 노다현은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스토커가 피를 흘린 채 죽어있었다. 노다현은 정당방위라고 생각하고 경찰에 자수하려 했지만, 끝내 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노다현은 시체 앞에 앉아 있는 엄마 홍복희(김지영 분)과 할머니 나춘옥(예수정 분)을 발견하고는 눈물을 쏟았다. 이에 엄마와 할머니는 “너는 시키는 대로만 해. 정신 차려"라며 능숙하게 냉장고에 시체를 유기했다. 이 모습을 본 노다현은 속으로 "마치 전에도 이런 일을 해본 사람 같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집 앞에 버린 냉장고를 은계훈이 가게로 회수해갔고, 이를 본 노다현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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