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3'(사진=방송 화면 캡처)
'연애의 참견3'(사진=방송 화면 캡처)

한혜진이 끝이 좋은 이별을 위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남자에 진저리를 쳤다.


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에서 20대 고민녀가 '착한 남자' 때문에 전 여친을 만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날 SNS에서 봉사하는 남자의 면면에 반한 고민녀는 오프라인 모임에서 그와 만나 돌직구 고백을 했다. 이후 현실 연인이 된 고민녀는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지만 너무 착하기만 한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끊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태도로 고민녀를 애태웠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옛 여자친구가 나쁜 놈을 만나서 너무 힘들어해서 그런거다"라며 "전 여자친구에게 헤어졌더라도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부르라고 했었다"라고 말해 고민녀를 분노하게 했다.


한술 더 뜬 남자친구는 "나는 다른 사람에게 모진 말을 하기 어려워서 거절을 잘 못 한다"라며 "네가 한번 만나볼래?"라고 말해 고민녀를 경악하게 했다. 이를 본 주우재는 "설사 전 여자친구에게 예의상 '힘들면 연락해'라는 말은 할 수 있지만 그것도 새 여친 생기기 전까지가 최대의 유효기한 아니냐?"라며 분개했다.


이에 한혜진은 "설마 진짜로 저런 남자가 있어요?"라며 "어떻게 헤어지는데 '힘들면 연락해'라니 그건 말도 안 된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김숙은 "저 말은 요즘 말로 치자면 '언제 시간 나면 밥이나 한번 먹자'라는 예의상 하는 말 아니냐? 그걸 그대로 믿는 전 여친도 이해가 안 간다"라며 혀를 끌끌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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