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별똥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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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최지우가 자신이 아들이 김영대라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김영대는 죽은 절친의 매니저이자 지인인 허규로부터 협박을 당해왔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 13화에서는 오한별(이성경 분)이 공태성(김영대 분)을 둘러싼 악성 루머와 마녀사냥을 막기 위해 은시우(최지우 분)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을 반전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N '별똥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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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은시우는 기자들 앞에서 자신의 불우한 가정사와 함께 공태성이 자기 아들임을 밝혔다. 은시우는 배우 일에 전념하느라 아들에게 상처를 줬던 못난 엄마라는 사실을 사죄했다. 그러면서 태성을 둘러싼 모든 오해를 바로잡아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영상을 본 공태성은 복잡한 감정에 괴로워했다. 앞서 가정사 공개 여부를 두고 오한별과 다툼을 벌였던 공태성. 그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오한별의 모습을 발견한 뒤 더욱 가슴 아파했다. 오한별 역시 공태성이 원치 않는 가정사 공개를 감행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둘은 서로 연락도 하지 못한 채 가슴앓이만 했다.
/사진=tvN '별똥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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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으로 여론은 바뀌었다. 공태성은 무사히 '별들의 세계' 촬영장에 복귀했지만, 오한별과 연락은 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오한별이 긴급 기자회견을 할 수밖에 없던 사연이 드러났다. 조기쁨(박소진 분)으로부터 '공태성이 은시우의 사생아'라는 기사가 나올 것이라는 언질을 받았기 때문.

오한별은 더 이상 공태성에게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울 수 없다는 판단으로 기자회견으로 선수를 쳤다. 이를 알게 된 공태성은 오한별을 찾아갔다. 그렇게 두 사람은 따뜻한 포옹으로 화해했다. 오한별은 은시우에게 직접 들은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을 공태성에게 알렸다. 이를 들은 공태성은 출국 준비 중인 은시우를 찾아갔다. 공태성과 은시우는 처음으로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묵은 감정을 털어냈다. 은시우는 가벼운 걸음으로 한국을 떠났다.
/사진=tvN '별똥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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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세상을 떠난 이윤우(임성균 분)의 기일이 다가왔다. 오한별과 공태성은 전날 밤 단둘이 묘소를 찾아가 추모했다. 집으로 돌아온 공태성은 현관에 꽂혀있는 빨간 봉투를 발견하고는 조심스럽게 내용을 확인했다. 이 빨간 봉투는 공태성이 예전부터 꾸준히 받아오던 것. 처음으로 내용이 공개된 빨간 봉투 속에는 '잊지마. 이윤우는 네가 죽였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빨간 봉투를 확인한 공태성은 당황하기보다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곧이어 공태성이 씁쓸한 표정을 지은 이유가 드러났다. 공태성은 도수혁(이정신 분)에게 "나를 아는 사람이 나를 죽도록 싫어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도수혁은 "안티냐?"라고 되물었다. 공태성은 "안티는 아니고 아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또한 공태성은 "하늘에 있던 내 친구의 매니저였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 직후 스타포스 직원들의 아지트인 오가닉바 사장 유귀농(허규 분)이 빨간 편지를 보낸 이라는 반전이 드러났다. 급기야 유귀농은 공태성의 안티카페에 '이윤우를 죽인 장본인이 공태성'이라는 글을 올렸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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