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헬로비전)
(사진=LG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의 ‘장선생’ 장윤정이 트로트 고민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며 믿고 찾는 ‘트로트 도사’의 위엄을 드러냈다.


지난 2일(목) 방송된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이하 ‘도장깨기’) 2회에서는 ‘도장패밀리’ 장윤정, 도경완, 장지원 밴드와 스페셜 수제자인 ‘트로트 특전사’ 박군이 전남 목포를 방문해 지원자들을 만나는 두 번째 레슨이 그려졌다.


첫 번째 지원자는 칠순 기념 자선 콘서트를 준비중인 남수봉으로, 장윤정에게 콘서트 기획, 구성에 대한 자문을 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190회 이상의 콘서트 경험을 지닌 ‘자타공인 콘서트의 여왕’ 장윤정은 남수봉이 준비해 온 공연 큐시트의 순서를 전면 재구성하며 ‘마무리가 좋은 공연일수록 더 기억에 남는다’는 특급 조언을 전해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이 가운데 남수봉 코칭 도중 박군의 준비성이 빛을 발했다. 장윤정이 입을 위아래로 벌리는 연습을 위해 입에 물 만한 젓가락, 빨대 등을 찾자, 박군은 “준비된 거 있습니다. 없는 거 없어요”라며 가방 속에서 빨대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두 번째 지원자는 ‘미스트롯’ TOP7 출신인 ‘트로트 공주’ 두리였다. 밝고 신나는 노래로 사랑받아온 두리는 발라드 풍의 노래로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다고 밝히며, 코칭곡으로 윤수현의 ‘꽃길’을 불러 관심을 높였다. 특히 두리가 노래 레슨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하자, 장윤정은 ‘좋은 무기를 지니고 있으니 적재적소에 사용해줘야 한다’면서 감정과 강약에 따른 발음 변화, 목소리의 변주 등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열정적인 레슨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이때 도경완은 “장윤정 씨는 노래 부를 때 정수리부터 발뒤꿈치 각질까지 다 써요. 진짜 못생긴 표정도 짓고, 근데 그게 멋이에요”라며 장윤정에 대한 자랑스러운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무엇보다 장윤정의 코칭을 받은 뒤 두리는 “노래에 대한 갈증이 굉장히 많았는데, 해답은 장윤정 선생님께 있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지원자 이성국은 자신을 ‘25년차 신인가수’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라이브카페 위주로 활동하다 보니 무명 생활이 길어졌다는 그는 장윤정을 향해 어떻게 하면 뜰 수 있을지, 가수로 성공하는 비법을 문의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장윤정은 “아이 고민 오은영 박사님 찾아가듯이, 노래 고민은 저를 찾아오시고~”라며 웃어 보인 뒤, 과거 라이브카페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잘못된 노래 습관을 정확히 짚어내 ‘장선생’ 클래스를 입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도장부부’ 장윤정, 도경완의 결혼 10년차 바이브가 폭소를 유발했다. 녹화일 기준으로 하루 전날 결혼을 한 박군이 신혼여행 대신 녹화를 가는 자신에게 잘하고 오라고 해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장가 잘 간 거 같습니다”라고 밝히자, 장윤정은 “지금은 다 그래”라며 현실 조언을 투척했고, 도경완 또한 “장가는 잘 가고 못 가고가 없어”라며 첨언해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유부남이 되니 뒤에 누군가 있다는 게 든든하다는 박군의 말에, 도경완은 “그건 저도 그래요”라며 1초의 망설임 없이 강한 긍정을 표해 웃음을 더했다.


로컬 음악 버라이어티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는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전국의 숨은 노래 실력자를 찾아가 족집게 레슨을 선사하는 로컬 음악 버라이어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LG헬로비전 채널25번에서 방송되며, SmileTV Plus(스마일티브이플러스)와 스포츠서울 엔터TV에서도 방영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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