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AST엔터테인먼트)
(사진=VAST엔터테인먼트)

이연희가 ‘결혼백서’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일상 연기를 선보이며, MZ세대들의 공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연희는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에서 똑 부러지고 야무진 엄친딸 예비 신부 김나은으로 분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등장부터 김나은 그 자체로 변신해 극의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킨 이연희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캐릭터의 매력과 로맨스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결혼백서’ 속 김나은의 존재를 키워 나가고 있다.


#꾸밈없는 솔직함

김나은은 대학 진학부터 대기업 입사와 승진까지, 일명 ’엄친딸’ 코스를 밟아온 인물이다. 이를 증명하듯 나은은 회사 일에서도 연애에서도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만큼은 아이처럼 솔직한 모습으로 사랑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회사 동료의 결혼식을 다녀온 뒤, 준형(이진욱 분)과의 결혼 생각이 더 분명해진 나은은 결혼 이야기는 절대 여자 입에서 먼저 나오면 안 된다는 희선(황승언 분)의 충언에도 불구, 자신이 그린 미래를 숨김없이 준형에게 이야기했다. 또한 예식장 투어를 하며 처음 자신이 준형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 컨벤션 홀에 들어선 나은은 “저 단상에 오빠랑 내가 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고 회상하며, 준형과의 운명적인 결혼에 누구보다 설레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나은은, 감정을 숨기지 않은 솔직함으로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센스 있는 현명함

극 중 닮고 싶은 현명함 또한 나은의 매력으로 꼽을 수 있다. 결혼을 준비하는 복잡한 과정 속에서도 똑 부러지고 현명한 나은의 지혜가 돋보이는 순간들이 많았던 것. 먼저 양가 어른들을 뵙는 상견례 자리에서 실수가 없도록 준형과 미리 사인을 맞추는가 하면, 어머니들 사이에 ‘젓갈 논쟁’으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나은이 순간적인 지혜를 발휘, 센스 있게 상황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상견례가 끝난 이후에는 준형의 어머니에게 다가가 “티를 안내도 오빠가 어머니 생각 많이 해요”라고 말하며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네는 등 모자 사이까지 신경 쓰는 디테일을 보였다. 실제로 이연희는 야무지고 따뜻한 성격의 나은이가 결혼 과정 속에서 겪는 갈등들을 현명하게 해결해 가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진취적이고 당당한 매력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진취적이면서 주체적으로 상황을 대응하는 나은의 모습은, MZ 세대들이 김나은에게 몰입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스스로의 가치관에 따라 움직이고 적극적으로 쟁취하는 나은의 모습이 2030과 닮아 있는 것. 나은은 준형과의 소비관 차이를 느끼자 직접 자산 상황 보고서를 만들어오며 서로 경제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자고 제안,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프로포즈부터 최고급 브라이덜 샤워까지, 끊임없이 이벤트를 하는 준형에게 “연애할 때처럼 좋은 거만 하고 살 수 없다”며 진심 어린 충고를 하는 등 결혼 준비에 주체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나은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겪는 여러 가지 갈등들을 피하거나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유연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문제에 직면했다. 이런 나은의 당당하고도 적극적인 모습은 보는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자극하며, ‘나은 과몰입’ 을 불러일으킬 정도.


이처럼 현실공감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이연희. 매회 새로운 모습과 에피소드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연희의 활약은 매주 월,화,수 오후 7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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