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배우 이준이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궁중정치와 로맨스를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붉은 단심’ 9, 10회에서는 이태(이준 분)와 유정(강한나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태가 성군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는 연희(최리 분)와의 합방을 앞두고 돌연 유정에게로 발길을 돌렸고, 두 사람은 서로의 깊은 마음을 확인했다. 이태는 유정의 가문을 멸문하게 만든 장본인이 결국 자신의 아버지였음을 고백했고, 유정은 잠시 혼란스러웠지만 중전이 돼 이태를 성군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정의 소원대로 궐내 논을 만든 이태는 객토하는 농민들에게서 이전과 다른 책임감을 느꼈다. 이에 이태는 왕권을 강화해 백성들을 지켜주는 성군이 되고자 마음 먹었다.


한편 유정을 중전 내정자로 공표한 이태는 유정과 함께 잠행을 나갔다가 대비(박지연 분)와 연희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진 유정을 구해냈다. 이태는 이 사건의 배후 세력으로 조원표를 의심했고 극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준은 ‘붉은 단심’에서 무력한 군주에서 시작해 백성을 위하는 성군으로 성장하는 이태의 행보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복수보다 사랑을 택한 순애보적인 모습까지 소화해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다.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