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사진제공=SBS
'돌싱포맨'./사진제공=SBS
개그맨 김준호가 센 언니들에게 사랑꾼 면모를 어필했다.

김준호는 지난 5월 31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와 함께 센 언니 채리나, 치타, 제아, 브레이브 걸스 유정, 위키미키 유정을 초대해 한판 승부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복고 특집으로 예전 유행했던 옷을 착장하고 추억의 롤러장을 찾았다. 그는 놀라운 롤러스케이트 실력을 발휘하는 이상민에게 “확실하게 놀았던 형”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엉거주춤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임원희에겐 “놀았던 척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채리나와 치타, 제아, 브레이브 걸스 유정, 위키미키 유정이 게스트로 등장하자 돌싱포맨 멤버들은 “신분, 나이, 과거를 잊고 야자타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막내인 위키미키 유정이 24살이라는 사실에 “아버지가 몇 년생이시니?”라고 물었고, “70년생”이라는 답에 모두가 경악했다. 알고 보니 임원희와 유정의 아버지가 같은 나이였던 것.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댄스 신고식에 나선 김준호는 유연한 웨이브 실력으로 여성 게스트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춤부심이 폭발한 김준호는 비의 트레이드 마크인 과감한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푸근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위키미키 유정으로부터 ‘동네 주민으로 만나면 좋은 멤버’에 선정됐다.

채리나와 결혼 성공담을 듣던 김준호는 “남편과 연애를 시작하며 야구에 ‘야’도 몰랐던 리나가 야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증언에 폭풍 공감했다. 김준호는 “나도 강아지와 인연이 없었는데 최근에 님(김지민)께서 장모 치와와 두 마리를 기른다. 그래서 제가 어느 순간부터 여행 갈 때 ‘펫 호텔’을 검색하고 있다”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또한 김준호는 센 언니에 대한 매력을 이야기하던 중 김지민을 떠올린 듯 갑자기 말을 아껴 모두의 원성을 샀다. 결국 김준호는 “내가 신인 때 센 누나를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나아가 “센 누나들이 잘 챙겨 준다”면서 “누나들이 운전해 주면 커피를 챙겨줬다”고 밝혀 여성 게스트들의 물개 박수를 받았다.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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