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번주도 잘부탁해' 방송 화면.
사진='이번주도 잘부탁해' 방송 화면.


ENA채널과 tvN STORY의 전국민 안주 지침서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 성동일 고창석과 게스트 이엘이 안동에서 특별한 주안상을 만났다.

지난 30일 방송된 ENA채널, tvN STORY 예능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는 해방을 위해 찾아온 게스트 이엘과 성동일, 고창석이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양반의 도시 안동을 찾아갔다. 첫 번째로 17대째 내려오는 종갓집 전통주 양조장을 찾아간 이엘은 “너무 설렌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전통청주를 만드는 곳”이라며 감격했다. 종가에서 명절 때 술을 직접 빚어 먹던 것에서 시작한 안동의 전통주는 자동화를 하지 않고, 지금도 600년의 전통과 역사를 그대로 유지하며 증류 방식으로 술을 빚고 있었다.

안동전통소주의 원주는 70도 정도로 성동일과 고창석은 독한 맛을 기대하며 시음에 나섰다. 고창석은 “이 술은 안구건조증에 효과가 있다”라며 향만으로도 촉촉해진 눈가를 자랑했다. 이엘은 “도수가 있으니까 알코올이 코를 친다. 근데 입에서는 달다”며 신기해했다. 이어 1년 정도 숙성된 38도의 안동전통소주를 맛본 이엘은 “훨씬 결이 부드럽고 예쁜 술이 되었다”며 만족했다. 고창석은 “처음엔 부드러운데, 부드럽다 생각하는 순간 뺨을 팍 때린다”라며 찰진 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엘의 최애 전통주 안동전통청주를 맛볼 시간이 되자 이엘은 춤까지 추며 흥이 올랐다. 항아리에서 숙성되는 청주의 원주를 맛본 ‘성공한 덕후’ 이엘은 “산미가 더 있는데 단맛이 내려가 오히려 고유의 향이 느껴진다”며 안동전통청주를 50병 넘게 마셔 본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성동일은 “여러 가지 맛이 난다”라며 신기해했고, 고창석도 “포도주의 맛이 난다”며 안동전통청주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어 종갓집 종부가 직접 안동지역의 특산물로 안주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이엘은 종부와 함께 명태 보푸라기, 정과 구절판, 문어숙회 등 주안상을 준비했고, 강과 산으로 둘러싸인 신선들의 집 ‘강각’에 자리했다. 안동전통탁주에서는 신기하게도 과일 맛이 느껴졌고, 이에 세 사람은 풍성한 맛과 어울릴 푸짐한 안주 페어링을 추천했다. 안동전통청주와는 명태 보푸라기와의 페어링이 이뤄졌고, 심심하지만 매력적인 주안상에 반했다.

이어 더덕정과를 맛본 세 사람은 매력적인 단맛에 위스키를 떠올렸고, 제일 도수가 높은 안동전통소주를 급히 꺼냈다. 성동일은 “독한 술일수록 달콤하고 가벼운 안주가 어울린다”며 새로운 꿀팁을 선사했다. 고창석은 “감동적인 대접을 받고 간다”며 행복함에 빠졌다.
사진='이번주도 잘부탁해' 방송 화면.
사진='이번주도 잘부탁해' 방송 화면.
속을 든든히 채운 세 사람은 한반도의 대표 전통주 안동소주의 명인을 찾아갔다. 한국을 방문했던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생일상으로 받았던 안동소주를 만난다는 소식에 이엘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안동소주를 처음 맛본 이엘은 “40도가 넘는 술이라고 안 믿길 정도로 부드럽다”라며 감탄했다.

본격적으로 안동소주와 엘리자베스 여왕이 반한 한 상이 나왔다. 첫 번째로 ‘능이신선로’가 등장했고, 고창석은 “따뜻한 국물과 잘 어울린다. (여왕이) 좋아하셨을 것 같다. 담백하고 식재료 본연의 향이 잘 느껴진다”라고 감탄했다. 이엘은 “안동소주는 기름지지만, 맛이 강하지 않은 음식이 잘 어울린다”라며 안주의 키포인트를 추천했다. 성동일은 “술은 먹고 취하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근데 지금은 술도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본연의 맛을 해치면 안 된다”며 안주 페어링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성동일이 이엘에게 "오늘 처음 만나서 이야기하고 술을 마셨는데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이엘은 "혼자 산 지 10년 넘었다. 집에 가면 그렇게 적적하고 외롭다"고 밝히기도. 이에 성동일은 "나도 혼자가 싫어서 연기한다. 배우들은 기본적으로 그런 (공허한) 게 있다"고 공감했다. 당시 ‘나의 해방일지’ 촬영을 모두 마쳤던 이엘은 "기정이는 더 울어야 해. 더 울어서 커야 돼. 영혼이 너무 어려"라며 웃기도.

‘이번주도 잘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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