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안다행'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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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문경은, 현주엽이 이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농도로 떠난 허재, 문경은, 현주엽의 모습이 담겼다. 빽토커로는 김병현, 홍성흔이 함께했다.

이날 세 사람은 각자 '원픽 후배'를 소환했다. 허재는 후배 강병현을 "제2의 허재"라며 “대학교 후배고 내가 감독하고 있을 때 하승진과 우승을 했다. 예뻐하는 후배”라고 소개했다. 현주엽은 "나보다 더 잘 먹는 후배"라며 김종규를 데려왔고, 문경은은 감독 재직 시설 만난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 김민수와 함께했다.

농도에 도착하자 허재는 자연스럽게 이장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문경은과 현주엽이 반발을 일으켰다. 특히 현주엽은 '허재 이장' 팻말을 던지며 "왜 형이 이장이야?"라고 물었다. 이를 본 안정환은 "주엽이 저런 눈빛 20년 만에 처음 봤다"며 놀라워했다.

결국 두 사람이 강력하게 허재가 이장이 되면 굶어 죽는다며 투표를 제안했다. 이를 본 안정환은 "그냥 치고받고 싸웠으면 좋겠다"고 농담했고, 허재, 현주엽, 문성은 중에 이장이 선출되면 그가 데려온 후배가 청년 회장이 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에 강병현, 김종규, 김민수가 자신이 청년회장감이라고 어필했고, 이를 듣던 김민수는 "어린 것들이 개기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안다행'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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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투표를 앞두고 허재와 강병현, 문경은과 김민수, 현주엽과 김종규가 짝을 이뤄 해산물 수확에 나섰다. 허재는 "라이벌이 없다. 내가 이장을 몇 번 했는데"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문경은은 "내가 리더가될 수 있는 선배인 걸 보여주려는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주엽은 "당연히 내가 된다"고 자신했다.

현주엽은 능력자답게 멍게와 성게 등을 잡아 금수저 가문을 이뤘다. 반면 허재와 강병현은 좀처럼 돌멍게를 찾지 못하고 문경은과 현주엽이 미리 잡아둔 돌멍게를 훔칠 기회만 노렸다. 여기에 허재가 현주엽의 멍게를 훔치다가 발각되며 갈등이 깊어지기도.

현주엽과 김종규는 멍게 비빔밥과 성게알 로제 파스타를 만들었고, 문경은과 김민수는 물회를 만들었다. 가진 게 성게 4개뿐인 허재는 쌀밥도 태워 짜장라면으로 대체해 짠내를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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