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지안 / 사진제공=OTT seezn
배우 원지안 / 사진제공=OTT seezn
OTT seezn '소년비행2' 원지안이 자신을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년비행2'의 주인공 원지안, 윤찬영, 윤현수, 한세진, 양서현은 최근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드라마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년비행2'는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세 소녀 경다정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 구암에서 공윤탁, 공윤재, 김국희, 홍애란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10대 느와르 드라마.

원지안은 마약 운반 수단으로 자라난 18세 소녀 경다정 역을 맡았다. 윤찬영은 품행 단정한 장남 공윤탁을 연기했다. 윤현수가 연기한 공윤재는 공윤탁의 동생으로, 문제아다. 한세진은 공윤탁의 절친인 마당발 김국희로 분했다. 양서현은 단란주점에서 일하는 엄마를 둔 홍애란 역으로 출연했다.

원지안은 "시즌1에서 다정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행동이 많다. 시즌2에서는 친구들을 위한 선택을 많이 한다. 시간이 흐른 만큼 친구들 간 관계도 깊어진다. 저도 시즌2에서는 이것저것 시도하며 재밌게 찍었다"고 밝혔다.

다정은 가학적인 엄마 밑에서 자란 인물. 원지안은 다정 캐릭터에 대해 "이런 엄마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가혹하게 대한다. 그 밑에서 자라온 다정의 전사에 대해서 저도 상상을 많이 해봤다. 도망치려고 시도해봤을까, 안 했을까, 시도 했어도 다시 붙잡혀와서 협박 당했을까, 도망칠 생각 자체를 못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 식으로 인간관계를 맺어온 다정이기에 시즌1에서 구암즈를 만났을 때 마음이 닫혀있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이익을 위해서만 움직였다. 하지만 시즌2에서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D.P'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원지안. 그는 "'D.P.'로 받아본 이런 관심이 처음이라 놀라고 혼란스럽기도 했다.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는 것 같다. 많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지안은 KBS2 새 드라마 '당신의 소원을 말하면'에 캐스팅됐다. 원지안은 "'당신의 소원을 말하면' 촬영은 '소년비행' 찍으며 거의 연이어 촬영했고 거의 마친 참이다. 이 드라마의 캐릭터도 좀 어둡다. 하지만 '소년비행' 캐릭터처럼 어두운 톤을 갖고 있어서, 오히려 밝은 역할이었다면 리듬을 갖추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보고 싶은 작품에 대해 묻자 원지안은 "소소하고 밝은 작품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소년비행2'는 31일 OTT플랫폼 seezn에서 단독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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