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갓' 박준형 "면허 6일 차 고등학생 차주, 에쿠스 들고 왔더라"
박준형이 자동차 애호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27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오리지널 예능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이하 '기어갓') 제작발표회가 서울 중구의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MC로 발탁된 박준형, 노홍철, 이특, 신동, 오정연과 하정석 PD가 참석했다.

박준형은 “중고차를 사러 갈 때 어떤 점을 봐야할지 가르쳐드리고 싶어서 그런 것에 초점을 맞췄다. 리스토어 모델을 할 때 그 당시 모습은 어떨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준형은 고등학생 차주가 생각난다고 꼽았다. 그는 “에쿠스를 가져왔더라. 촬영 날짜와 면허증 딴 날짜가 6일 정도 차이였다. 왜 이 차를 사냐고 물었는데, 그 이유는 방송에서 지켜봐달라”고 예고했다.

박준형은 클래식카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트렌드를 많이 따른다. 유행하는 옷을 불타듯이 입는다. 휴대폰도 6개월, 1년에 한 번씩, 자동차도 3년 타고 바꾼다. 10년 되면 올드카를 올드카라고 하는데 사실은 아니다. 클래식이 될 때까지, 가족에게 물려받은 차를 타도 된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그런 문화가 없어서 아쉬웠다.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걸 탐내지 말고 자기가 갖고 있는 걸 최고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기어갓'은 오래된 중고차를 경매 방식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한 뒤 복원과 수리 과정을 거쳐 최고가에 재판매하는 버라이어티. 오는 31일 저녁 8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첫 방송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디스커버리 계열 채널과 OTT 플랫폼인 디스커버리 플러스(D+)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