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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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이 30년전 이경규와의 인연을 밝혔다.

25일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요즘것들이 수상해’(연출 김재옥)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조민지 PD를 비롯해 이경규, 홍진경, 정세운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요즘것들이 수상해’는 밀리니얼 ‘M세대’와 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MZ세대, 일명 ‘요즘것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예능 대부 이경규, ‘찐천재’ 홍진경 그리고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전격 해부해 줄 프로그램.

이날 홍진경은 "제가 내년이면 데뷔 30주년이다"라며 "30년 전 첫 데뷔를 이경규 선배 프로그램으로 하고, 이후 만나는 게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게 그 프로그램으로 데뷔시켜준 분이 담당 PD님인 줄 알고 은인으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얼마 전 선배님이 지나가는 말로 '너 데뷔할 때 PD한테 쟤 괜찮으니까 써보라고 했다'고 말하셨다"며 "사실 저를 데뷔시켜준 분이 이경규 선배님이셨던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홍진경 씨가 제 프로그램으로 데뷔했다"며 "그때 당시에 ‘요즘것들’인 홍진경 씨를 봤는데 괜찮더라. 그때 그 시대엔 새로운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PD에게 고정으로 가져가자고 강력히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도 요즘 시대에 맞게 잘하고 있더라"라고 칭찬을 덧붙였다.

홍진경은 ”선배는 늘 같은 캐릭터를 유지하시면서 시대에 맞게 조금씩 색깔을 바꾸면서 어느시대에나 TV에 나오셨다"라며 "그게 정말 대단한 거다"라고 말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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