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안 쉬고 달려"
"브레이크 타임 갖고 파"
사진=유튜브 채널 '승아로운'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승아로운' 영상 캡처
배우 윤승아가 '번아웃'에 대해 고백했다.

윤승아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 '5월의 장바구니 | 잘샀템, 잘못샀템 여러분 어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윤승아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했다. 그는 "우리 집은 소파가 없어졌다. 바닥 생활을 하고 있다. 밤비(반려견) 때문에 이제 집에 인테리어는 못 하니까 비우는 준비를 하고 있다. 아주아주 오래됐던 제품들을 비우고, 사실 저희가 6년 동안 썼던 소파인데 얼마 전에 떠나보냈다"고 말했다.

윤승아는 "요즘 산책을 자주 한다. 드라이브를 자주 하는데 (나뭇잎이) 초록색 말고 연두색일 때 있지 않냐. 진짜 예쁘더라. 지금이 제일 예쁜 것 같다"고 밝혔다.

윤승아는 또 자기 팬들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요즘 나에게 큰 변화가 있다"고 운을 띄웠다.

윤승아는 "승늉이('승아로운' 유튜브 구독자)분들한테 자주 말씀을 드렸던 것 같은데. 제가 한 2~3년을 안 쉬고 많이 달려왔던 것 같다. 아침 5~6시쯤 일어나는데 침대에 누우면 한 11시? 그때쯤 기절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넷플릭스나 애플 TV 이런 걸 보면서 기절하는데 너무 일만 하니까 번아웃이 오더라. 요즘에 그런 분들이 제 주변에 많기는 한 것 같다. 그래서 '승아로운'을 통해서 짬짬이 저의 힐링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기는 했는데 온전히 저와 제 가족을 위해서 조금 더 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윤승아는 "아무것도 안 하겠다 이런 것은 아니고 저 자신을 위해 일주일에 하루라도 브레이크 타임을 갖고 저 자신을 돌아보고. 이렇게 누워서 천장만 바라보고 싶을 때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근데 그냥 눈이 떠진다. 할 일이 많다 보니 습관적으로 눈이 떠진다. 그래서 무언가를 계속하고 있는데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 누구에게나 그런 시간이 있는 것 같다. 지치거나 아니면 지금 내가 잘하고 있나? 뭐 하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 때면 잠깐 쉬어가는 것이 맞다"며 마무리했다.

한편, 윤승아는 배우 김무열과 2015년 결혼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으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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