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이번주도 잘부탁해' 방송 화면.
사진=tvN STORY '이번주도 잘부탁해' 방송 화면.
가수 겸 배우 비가 소속 가수 싸이퍼에게 집 한 채 가격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ENA채널, tvN STORY 예능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는 두 번째 게스트로 비가 출연해 성동일, 고창석과 함께 제주도에서 술과 안주를 즐겼다.

성동일과 고창석은 게스트 픽업을 위해 빨간색 오픈카를 빌려 공항으로 향했다. 차를 본 비는 “너무 안 어울리는 걸 타고 온 것 아니냐”고 웃었고, 바람이 심하게 불자 “새벽 3시부터 꽃단장했는데 머리가 심하게 날린다. 편하게 뚜껑 덮고 가자”고 부탁했다. 결국 세 사람은 오픈카에서 승합차로 갈아탔다.

이들이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제주식 전통 가옥을 개조한 양조장이었다. 이들은 오메기로 만든 술부터 제주 전통 소주까지 맛봤고, 명인에게서 고구마메밀범벅이 레시피를 받아 재료를 사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사진=tvN STORY '이번주도 잘부탁해' 방송 화면.
사진=tvN STORY '이번주도 잘부탁해' 방송 화면.
비는 “손이 모자랄 것 같아 한 명을 더 불렀다”며 자신의 소속사 신인 가수 싸이퍼 멤버 탄을 소개했다. 그러나 잘하는 음식을 물어보자 탄은 “최근에 계란후라이를 배웠다”고 답해 세 사람을 당황시켰다.

성동일이 “얘한테 얼마 투자했냐”고 묻자 비는 “집 한 채 날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비는 “내가 얘를 왜 뽑았나 싶기도 하다”면서도 “탄이는 분명히 잘 될 거다. 내가 장담하는데 2~3년 안에 '쟤가 걔야?’라고 말하는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숙소에 도착한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안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비는 반건조 오징어 양념구이를, 성동일은 제주 흑돼지 바비큐를, 고창석은 탄과 고구마 메밀 범벅을 만들었다.

비는 자극적인 안주로 생양파 먹방을 펼쳤고, 이를 본 성동일은 "그럴 거면 양파즙을 내서 먹어"라며 놀라워했다. 고구마 메밀 범벅을 먹은 성동일은 "왜 고구마를 먹는지 알겠다. 고구마의 단맛이 다음 잔을 마시게끔 해주는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비는 작년 6월 서울 서초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한 빌딩을 920억 원에 매입해 화제가 됐다. 이 건물의 월 임댈만 약 1억 972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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