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뜻밖의여정' 방송 화면.
사진=tvN '뜻밖의여정' 방송 화면.


배우 윤여정이 미국 LA에서 머무는 초호화 숙소가 공개된 가운데, 시상식 드레스를 사비로 구입한 사연을 밝혔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뜻밖의 여정’에서는 윤여정의 미국 스케쥴에 나영석 PD가 이서진을 매니저 삼아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윤여정은 몇 주전부터 드라마 ‘파친코’ 홍코차 LA에 와 있는 상황이었다. 각종 인터뷰와 행사로 바빴던 윤여정은 이서진을 만나 새로운 숙소로 이동했다. 멜로즈 주택가에 위치한 새 숙소는 초호화 규모를 자랑했다. 할리우드 전망에 야외 풀장까지 있었다.

이서진은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여기 600~700만불 정도 할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에 윤여정은 "그럼 60~70억?"이라고 놀라며 "LA 숙소 많이 올랐다더라"고 말했다.

윤여정이 큰 방은 별로 안 좋아한다며 "가난하게 살아서 그런지 너무 크면 무섭더라"고 하자 이서진은 "미국에서 최근 짓는 모던 하우스들이 다 이렇다"며 미국 부동산 관심을 보이기도.

매니저 이서진의 첫 번째 임무는 윤여정의 짐 가방 정리였다. 윤여정의 캐리어에는 오스카 시상식에서 입을 C사 드레스가 나왔고, 윤여정은 “수상자가 아니라 시상자로 서는 거라 캐주얼한 걸로 골랐다”며 “처음에 올 때는 나한테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사진=tvN '뜻밖의여정' 방송 화면.
사진=tvN '뜻밖의여정' 방송 화면.
윤여정은 작년 오스카 시상식에서도 협찬을 받지 못했다고. 그는 “여우주연상만 협찬한다. 여우조연상 후보는 할 수 없다고 하더라. 오스카라는 데가 자본주의의 꽃이더라. 끝판왕”이라고 말했다.

10여 년 전 칸 영화제에서 입은 드레스 역시 당일 개인 카드로 구입했다고. 윤여정은 “스타일리스트가 드레스를 찾으러 갔는데, 4500유로(약 600만 원)라고 빨리 카드 갖고 나오라더라. 내 돈 주고 사서 길이만 줄였다. 시침질해서 입은 드레스”라고 설명했다.

제일 비싸게 산 옷을 묻자 윤여정은 작품 의상으로 입으려고 산 코트라며 “550만 원 주고 샀다. 평생 입으리라 다짐했다”며 “‘작별’ 역할이 대단한 부잣집 여자라 거의 다 C사 의상으로 입었다. 그러니 출연료를 받아도 모자랐다”고 밝혔다.

다음날 윤여정은 일찍 일어나 운동을 했고, 아침으로 사과 1/4을 먹었다. 이어 윤여정은 자신보다 늦게 기상한데 이어 영상회의 세팅도 할 줄 모르는 이서진을 보며 "왜 데려온 거냐, 이서진 짤러"라고 제작진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 이에 나영석은 "운전이나 물건 장 볼 때 쓰겠다"며 했고, 이서진은 "섭외가 잘못된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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