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 (사진=더블케이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영준 (사진=더블케이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최영준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진한 연기로 재발견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는 최영준이 tvN ‘오피스에서 뭐하Share?’에 특별 출연, 상반된 캐릭터를 선보이며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뽐냈다.


최영준이 특별 출연한 ‘오셰어’는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첫 작품으로 공유오피스에서 전 남친과 원나잇 상대를 동시에 만난 여자의 아슬아슬하고 핫한 19금 로맨스를 담은 2부작 시리즈다. 최영준은 극 중 위다인(하윤경 분)과 그녀의 전 애인 전진석(정재광 분)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카페의 사장으로 깜짝 등장했다. 최영준은 새로운 썸남 박현우(이학주 분)에게 전 애인 전진석과의 관계를 들키지 않으려는 위다인의 부탁으로 그들을 애써 모른척했고, 그 과정에서 어색한 말투와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깔끔한 스타일링과 댄디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얼음 장수 방호식으로 분해 제주도 방언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털털하고 소박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던 최영준이기에 ‘오셰어’에서의 색다른 비주얼과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마다 천의 얼굴을 증명하고 있는 최영준의 진가가 다시 한번 드러난 것.


특히 지난 주말 방송된 ‘우리들의 블루스’ 7,8회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표현과 탁월한 연기력은 최영준의 재발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매 작품마다 한계 없는 연기로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는 최영준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한편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로,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하는 작품이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수의 작품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로 사랑받아온 최영준의 대세 행보는 무대로 이어진다. 연극 ‘돌아온다’에서 김수로, 강성진, 홍은희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 안방극장을 넘어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최영준의 열일 행보에 기대가 뜨겁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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