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군검사 도베르만' 종영 소감
생애 첫 숏컷, '만족'
"조금씩 기를 것"
배우 조보아./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조보아./사진제공=키이스트
조보아가 생애 처음 변신한 짧은 머리 헤어스타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배우 조보아를 만났다. 지난 216 종영한 tvN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유현호 / 연출 진창규)을 마친 소감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 분)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보아는 작품 속 ‘진짜 군인’이 됐다. 작품을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리도 짧게 잘랐다는 그는 화장기 없는 짧은 머리의 단호한 군인의 모습을 선보였다. 더불어 레드립과 빨간 가발, 선글라스를 이용해 정반대의 인물로 변신하는 등 다채로운 얼굴로 호평받았다.

이날 조보아는 짧은 머리 스타일에 대해 "너무 편하다. 샤워를 3분이면 끝내는 것 같다"며 "샴푸 하나면 오케이다. 샴푸, 바디워시 두 개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너무 어색해서 '큰일났다. 망했다' 싶었다"며 "그런데 오히려 군복을 입으니까 조금 더 편해 보였고, 익숙해졌다. 다른 역할이었으면 어색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변 반응에 대해선 "역할과 잘 어울린다고 했다. 그런데 끝났으니 이제 기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씩 기르면서 어울리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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