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심하은 향한 익살 행동으로 '폭소 유발'
'월드컵 스타' 자부심 '뿜뿜'
풋살장서 손님→감독으로 변신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방송 화면 캡처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방송 화면 캡처
이천수가 심하은을 위한 생일 축하를 위해 또 치킨집을 방문했다.

이천수는 지난 30일 밤 방송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이하 '살림남2')에서 풋살장과 점핑 연습장 그리고 치킨 집까지 아내 심하은을 껌딱지처럼 따라다니며 익살스러운 행동을 이어갔다.

이천수는 돌발행동으로 심하은을 당황시켰다. 구에서 진행하는 축구 대회에 참가한다는 심하은을 따라 풋살장을 찾은 이천수. 그는 '월드컵 스타'라는 자부심을 어필하며 사람들을 코치하기 시작했다. 이후 슈팅 연습까지 지도하며 어느새 감독으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천수는 심하은을 향한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미니 축구 게임을 진행한 가운데, 서로 상대팀으로 만난 이천수와 심하은. 이천수는 심하은의 공을 집요하게 뺏기 시작했다. 하지만 심하은은 이천수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결국 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천수는 점핑 연습장에선 의외의 허당미를 뽐냈다. 트램펄린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인 이천수. 그는 트램펄린 공연을 준비하는 심하은과 그의 팀원들을 보며 센터 자리까지 넘보는 등 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동작은 틀리는가 하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이천수는 치킨집에서 만난 지인들 앞에서 심하은의 부족한 경제 관념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하은이가 씀씀이가 크다. 돈에 대한 생각이 없다. 남편이 잘났다고 생각하니까 자기는 생각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주은이가 영어를 잘 하는 것도 다 내가 계획한 것”이라며 “하은이도 사실 내가 잡아준 계획대로 살고 있는 거다”라고 했다. 듣다 못한 심하은은 “정신 차려. 술 그만 마셔”라고 했다.

특히 이천수는 심하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다시 한번 치킨집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심하은은 자신의 생일을 치킨집에서 보내는 이천수 때문에 좋지 않은 기억이 남아 있는 상황. 이때 이천수는 케이크를 가지고 등장한 뒤 이전에 하지 못했던 생일 파티를 진행했다. 심하은은 이천수의 이 같은 행동을 보며 '웃픈(웃기면서 슬프다)' 반응을 보였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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