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고파' (사진=KBS 제공)
'빼고파' (사진=KBS 제공)



‘빼고파’ 다비이모를 잇는 김신영의 새로운 부캐가 등장했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빼고파’는 ‘배고픈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젝트이다. 메인 MC 김신영을 시작으로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가 출연을 확정해 거침없고 유쾌한 여성 단체 예능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빼고파’ 제작진은 발랄함으로 무장한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김신영이 다이어터들을 위한 ‘뚱쪽 상담소’를 오픈, 오은영 박사를 패러디한 오신영 박사로 변신한 첫 번째 티저는 웃음을 선사했다. 여섯 멤버들의 솔직한 ‘살 토크’를 재미있게 담아낸 두 번째 티저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28일 ‘빼고파’ 제작진이 포복절도, 시선강탈 세 번째 티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에서는 김신영이 새로운 부캐 ‘응원 아저씨’로 변신, 다이어터들을 향해 굳센 응원 메시지를 전한다. 뽀글뽀글 헤어스타일, 이마에 두른 푸른 두건, 렌즈가 똑딱 올라가는 금테 선글라스, 콧수염과 턱수염까지. 분장에 진심인 김신영을 통해 그녀의 ‘빼고파’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티저 속 김신영의 부캐 응원 아저씨는 “언제까지 굶어서 뺄 거야? 쫄쫄 굶다가 입 터지면 막 먹는 거 아니야? 그러면 몸이 남아나겠어? 나만 믿고 내 말 잘 듣고 건강하게 시원하게 살 빼보자고. 준비하시고 시작!”이라고 외친 후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긴다. 이어 “인생은 Fit이다. 체중계는 내려놔. 이제부터 60초. 딱 60초만. 시작이 반이다”라고 노래를 부르며 간단하면서도 효과 만점인 다이어트 동작을 선보인다. 해당 동작들은 누구나 집에서도 쉽고 즐겁게 따라할 수 있어, 김신영이 ‘빼고파’를 통해 어떤 국민 운동법으로 주목 받을지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모든 노래가 끝난 후 “아유. 주접이 풍년이다. 주접이 풍년이야”라고 현타를 맞은 듯한 김신영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웃음이 빵빵 터진다. 뚜렷한 콘셉트와 함께 메인 MC 김신영의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도 남다르다. 여섯 멤버들의 솔직한 예능감도 놀라울 정도로 흥미롭다. 김신영과 거침없는 언니들의 유쾌한 감량 일기 KBS 2TV ‘빼고파’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35분 첫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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