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MBC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배우 박해진이 '구해줘! 홈즈' 명예소장 포스를 뽐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박해진, 김희재, 박정아가 출연했다.

이날 제주살이를 꿈꾸는 4인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의뢰인은 6살, 4살 두 아들을 두고 있었다. 제주도 전 지역, 교육 인프라가 형성된 동네를 선호했으며, 차량 15분 이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길 바랐다. 또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마당 있는 단독주택 또는 타운하우스를 희망했다.

앞서 박해진은 2년 전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전문지식을 뽐내며 '홈즈 명예소장'으로 불렸다. 이에 대해 박해진은 "방송 이후 인테리어를 물어보는 사람이 많아졌다"라고 밝혔다. 당시 박해진의 말을 그대로 따라해 앵무새라 놀림 받았던 양세형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모르는게 아니라 인테리어를 너무 잘 알고 계셨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숙은 김희재에게 "같이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들었다. 박해진은 피곤해 보이는데 김희재는 생생해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김희재는 "아무래도 박해진 형은 주연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저는 촬영장에 언제 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 출연중이다.

김숙, 박해진, 김희재는 제주 사계 해변 옆 타운 하우스를 방문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박해진은 "아담한데 충고가 있어서 답답하지 않다"라며 신발장 쪽에 손을 갖다댔다. 그리고는 "높이가 2600mm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재는 "부럽다 나는 까치발을 들어도 안 되는데"라고 했고, 김숙은 "역시 소장님이라 다르다"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집을 둘러보던 김숙과 박해진은 부부의 상황을 재연했다. 박해진은 능청스럽게 "나만 믿으라고 했잖아요"라고 말했고, 아들과 어머니 사이 같은 분위기에 스튜디오에선 웃음이 터졌다. 김숙이 "늦둥이 낳길 잘했다"고 했고, 아들 김희재는 테라스에서 천진난만하게 뛰어 놀랐다. 박해진이 "1명 더"라며 손가락으로 표시하자, 장동민은 "엄마한테 부탁하는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김희재는 "조명이 고급스럽다. 노르스름하니 좋다"라며 "마음의 안정을 준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심신의 안정을 주는 조명은 3000K다"라며 "사실 3000K가 밝다고 생각했다. 공사할 때 2500K로 했다가, 나중에 공사를 다시 했다. 3000K로 올렸다"고 털어놨다. 박해진은 "어둡다기 보다 침침하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박해진은 전문가 포스를 뿜어냈다. 화장실 타일을 보고 "전체적으로 비앙코 카라타일이 붙어있다. 이 집의 따뜻한 분위기와 다르다. 고급스럽다"라며 "방에는 레일 조명, 파우더룸에는 라인 조명이 있다. 메이크업 등을 해야해서 조도 때문에 선택하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정아가 속한 복팀은 '산방산내맞선'을 최종 매물로 선택했고, 박해진, 김희재가 속한 덕팀은 '지금부터 야자 쇼타임!'을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의뢰인 가족은 양 팀의 최종 매물이 아닌 덕팀의 '서귀포시즌 하우스'를 선택, 양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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