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마녀체력 농구부' 방송화면
JTBC '마녀체력 농구부' 방송화면
'라이언킹' 이동국의 딸 재시가 농구 실력을 과시했다. 아기사자의 활약에 위치스가 첫 승 문턱까지 갔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이하 '마녀체력 농구부')에는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딸 재시가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은 재시에게 "언니들 농구하는 것 봤냐"면서 "아니다. 언니들이라고 해야하나? 뭐라고 부르고 싶냐"고 호칭 정리를 제안했다.

이에 별은 "엄마보다 나이가 많으면 이모이고, 그 밑은 언니라고 하자"고 했고, 송은이는 "양아치냐"라며 버럭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언니와 이모를 합쳐서 언모라고 하자"면서 호칭정리를 끝냈다.

특히 '언모'들 가운데 재시의 롤모델이 있다고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재시는 장도연을 롤모델로 꼽으며 "어릴 적 꿈이 개그우먼이었다. '개콘' 나오는 것 맨날 봤다. 너무 예쁘고 비율도 좋으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자신의 개인기를 모두 방출하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특유의 포즈를 전수해 줘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이 "지금도 롤모델이 장도연이냐"고 재차 묻자 재시는 "아니 초등학생때 까지 개그우먼이 꿈이어서"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위치스와 인아우트 팀의 경기가 시작됐다. 재시는 아빠 이동국의 '국가대표 DNA'를 물려 받은 것을 입증했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운동 감각으로 맹활약했다.

재시는 보라의 어시스트를 받아 침착하게 첫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클린슛까지 성공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장을 찾은 이동국마저 머리를 감싸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날 재시는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재시가 활약한 위치스는 중반부 인아우트와 동점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부 무너졌다. 인아우트가 뒷심을 발휘하며 점수차를 벌렸고, 위치수는 결국 10:17로 패배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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