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교생 노윤서, 임신 6개월째 중절수술 시도→♥배현성 품에서 오열('우리들의 블루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캡처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캡처
'우리들의 블루스' 노윤서가 임신 6개월째 임신중절 수술을 고민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임신 중절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은 고교생 영주(노윤서 분)와 현(배현성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8살 고등학생 커플 영주와 현은 전교 1, 2등 하는 모범생으로, 서로 친구 사이인 아버지들 몰래 연애를 하고 있다. 영주는 제주 생활이 지긋지긋했지만 현만은 그렇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영주가 임신을 하게 됐다. 영주는 임신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하고 ‘이 지긋지긋한 제주, 대학만 가면 뜨려고 했는데'라며 탄식했다.

현이 "이야기 좀 하자"고 걱정하자 영주는 "무슨 말을 하냐"며 "네가 사다 준 임신테스트기 세 번 했는데 싹 다 두 줄 나왔다는 말? 내 인생 조졌다는 말? 이제 병원 가서 지울 거라는 말? 억울하다. 딱 두 번밖에 안 했는데. 피임도 했는데"라고 화냈다.

현은 "우리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 네가 지운다고 하면 가장 안전한 방법을 찾아볼 거고 낳는다고 하면"이라고 하자 영주는 현의 말을 끊었다. 영주는 "어떻게 낳냐. 대학은? 인서울은? 네 인생 내 인생 다 걸고 아기 낳을 만큼 우리 사랑이 대단하냐. 우리가 지금 애 가진 걸 알면 전직 깡패 네 아빠는 너 죽일 거고, 우리 아빠는 차마 사랑하는 나 못 죽이고 자기가 죽을 거다"고 말했다.
[종합] 고교생 노윤서, 임신 6개월째 중절수술 시도→♥배현성 품에서 오열('우리들의 블루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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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는 일부러 사람들의 눈을 피해 동네에서 멀리 떨어진 산부인과를 찾았다. 하지만 거기서 은희(이정은 분)와 마주쳤다. 영주는 "생리불순"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영주는 임신 22주 차. 20주가 넘어도 임신중절 수술을 해준다는 병원을 겨우 수소문해 찾아갔다. 뜬 눈으로 잠을 지새운 현은 영주를 뒤따라갔다. 진료 중 영주는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듣고 오열했다. 영주는 "선생님 하지 마라. 무섭다. 현아 나 무섭다. 제발 안 듣고 싶다"며 현을 끌어안았다.
[종합] 고교생 노윤서, 임신 6개월째 중절수술 시도→♥배현성 품에서 오열('우리들의 블루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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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옥동(김혜자 분)은 고심하다 아들 동석(이병헌 분)에게 전화를 걸어 "밥은?"이라고 안부를 물었다. 동석은 "밥? 갑자기 그게 왜 궁금하냐. 평생 내가 밥을 먹든 안 먹든 관심도 없던 사람이, 노망났냐"며 격분했다. 이어"설마 전화 잘못 걸었냐. 나 동석이다"고 소리 질렀다. 이에 옥동은 조용히 전화를 끊었다.

옥동은 사실을 암을 진단 받은 상태. 의사는 "아드님 모셔오라니까 왜 혼자 오셨냐"며 "암이 지난 번보다 많이 번졌다. 위에서 폐로, 간으로. 수술을 못해도 항암이라도 하시라. 오늘이라도 당장 입원하셔서 주사 맞으셔라. 이대로 가면 한두 달 사이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걱정했다. 옥동은 "그냥 소화제나 달라"고만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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