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은영이 친구 사귀기를 두려워하는 금쪽이, 은쪽이를 진단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는 특집편으로 '친구 사귀기가 두려운 아이'를 주제로 금쪽이와 은쪽이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할아버지와 엄마, 아빠와는 이야기를 잘 하지만 막상 학교 수업이 시작되자 동공지진의 상태가 됐다. 선생님은 "그 동안 발표 못 해본 친구들이 먼저 이야기 해볼까?"라며 금쪽이에게 발표를 시켰다.


하지만 금쪽이는 문제를 다 풀어놓고도 발표를 하지 못하는 상태로 머물러 있었고 옆에서 보다 못한 할아버지는 "다른 친구들 다 기다리잖아"라며 금쪽이가 입을 열길 바랬지만 결국 발표는 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상태에 이르렀다.


이를 본 오은영은 "불안이 잘 건드려지는 아이이다. 금쪽이는 '선택적 함구증'이 맞다. 마음의 불안감 때문에 말이 안 나오는데 말을 하도록 요구 받는 상황에서 말이 안 나온다"라며 "긴장이 됐을 때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금쪽이에 이어 비슷한 은쪽이는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법을 몰라 서툰 행동을 보였다. 또한 엄마에게 서운한 상태에서는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느닷없이 공룡 흉내를 내며 엄마를 위협하는 행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은 어렸을 때 자폐 검사를 받았다는 은쪽이의 말에 "어찌보면 자폐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긴 하다. 낯선 친구들 사이에서 말하기 어려워하지 않나. 기다려주면 본인이 다가갈 수 있게끔. 아이의 감정 속도를 맞추는게 필요할 거다. 사람이 말을 하는 것을 대화라하는데. 경험을 통해 배우는 거다. 가족들이 도와주고 많이 애써야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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