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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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빈이 팀의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유빈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시즌2 에이스 멤버로 출격, 시즌1 에이스들과 열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날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로 밟은 유빈은 명불허전 존재감을 과시했다. '치달(치고 달리기)의 달인' 사오리를 적극 마크, 움직임을 원천 봉쇄하며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는 등 에이스다운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또 유빈은 윤태진이 흘려준 공을 정확하게 찼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유빈의 강력한 킥에 배성재 해설위원은 "이런 게 필요했다. 시즌1 선수들 깜짝 놀랐을 거다"며 유빈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유빈은 '레전드 에이스' 박선영을 끊임없이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것은 물론, 뜬 공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등 그간 연습으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특히 두 번째 골은 유빈의 발끝에서 탄생했다. 유빈은 흘러나온 공을 박스 앞에서 바로 때렸고, 서동주를 맞고 나온 공이 송소희의 크로스에 이어 이혜정의 머리를 맞고 들어가 짜릿함을 더했다.


경기 내내 끈기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 유빈은 공수 모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계속해서 역습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유빈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2 팀은 시즌1 팀에 3-1 완승을 거뒀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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