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 캡처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 캡처


이경규가 결혼해 분가한 딸보다 딸이 데려간 반려견이 더 그립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와 여동생 이순애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는 조카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딸 예림이와 조카 금호가 과일을 사러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경규와 동생의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다.

이순애가 먼저 "음료수 줄까? 아직도 오미자 좋아하나"라고 물었다. 이경규는 "오미자? 내가 오미자를 좋아했나"라며 의아해했다. 이경규는 오미자차를 마신 후 그러나 오미자를 마신 이경규는 연신 기침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동생에게 "근처에 사냐"고 물었다. 이순애가 "경기도에 산다. 수원"이라고 하자 이경규는 "가깝다. 그나마 경기도에 사니까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반색했다.

이경규는 매제의 안부도 물었다. 이순애가 "쉬고 있다. 얼마 전에 퇴직했다"고 답했고, 매제의 퇴직 사실을 몰랐던 이경규는 잠시 당황했다. 이경규는 "경기 은행에 있을 때 한번 갔다"고 하자 이순애는 "맞다. 사인회를 했다더라. 신랑이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한 딸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경규는 이순애에게 "딸 시집 보내니까 어떠냐"고 물었다. 이순애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시원섭섭하다"고 털어놓았다. 이경규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개(룽지)가 있는데, 예림이가 그 개를 데리고 갔다. 예림이보다 개가 더 눈에 밟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어린시절 셰퍼드를 키웠던 추억을 회상했다. 이순애는 "셰퍼드가 없어져서 오빠가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도 개를 좋아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경규는 "자세히 보니 너는 엄마를 많이 닮았다"고 하자 이순애는 "오빠가 엄마를 많이 닮았다. 아버지도 닮았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예림이도 나이가 들면 내 얼굴이 나올 거다. 큰일이다. 내 얼굴 나오기 시작하면 끝이다. 내 성격까지 나올 것 같다"이라며 폭소를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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