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2'로 인연 맺은 이다은♥윤남기 부부
결혼식은 9월 3일 예정
윤남기 "프러포즈, 이다은 몰래 12월부터 계획"
이다은 "윤남기, 매일 로망 실현해주는 중"
"악플 있지만 감사한 분들이 더 많아"
'돌싱글즈2'에 출연한 이다은, 윤남기.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돌싱글즈2'에 출연한 이다은, 윤남기.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다정다감한 윤남기와 사려 깊고 섬세한 이다은. 이혼의 아픔을 겪은 선남선녀의 새로운 만남에 시청자들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MBN '돌싱글즈2' 출연 때부터 윤남기는 이다은에게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프로그램 패널 유세윤이 "조급함이 대명사"라고 했지만 윤남기와 이다은의 마음이 그만큼 확고했기 때문에 '속도'는 문제 될 게 없었다.

윤남기와 이다은, 그리고 딸과 반려견은 이미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돌싱글즈 외전'에서도 그 모습을 공개했다. 한 지붕 아래에서 복작복작 지내는 평범한 일상이 두 사람에게는 로망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순간이다.
사진=MBN '돌싱글즈2' 방송 캡처
사진=MBN '돌싱글즈2' 방송 캡처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공개했다. 비하인드가 궁금하다.
다은 눈치가 빠른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몰랐다. 오빠가 연락두절 되는 스타일이 아닌데 가끔 카센터에 있어서 정신이 없다고 하고 키즈카페에 왔다고 하는데 동요 소리도 안 들리는 거다. 동거 촬영 때부터 결혼하고 싶다던 사람이 같이 살고부턴 결혼 얘기가 나오니 은근히 말을 돌리더라. 내 생활 태도를 보고 실망했나보다, 재혼이니 더 신중하려나 보다 싶었다. 친구분의 '남기가 싱숭생숭한 것 같다'는 말에 그간 내 생각이 맞았구나 싶어서 많이 놀라지 않았다. 그래도 타격이 없진 않았다.
남기 거짓말을 못 해서 결혼 얘기를 하다 프러포즈 계획을 털어놓게 될 것 같아서 말을 돌렸던 거였다. 하하. 프러포즈는 3월에 했다. 12월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외전을 찍게 돼서 제작진에게 프러포즈 계획에 대해 말씀드렸고, 다은이 몰래 상의했다. 둘이 추억이 있는 곳에서 프러포즈하고 싶었다. 친구와 작전을 짜고 결혼을 앞둬서 싱숭생숭하다는 거짓말을 다은이에게 하지 않았나. 프러포즈하는 것도 떨리는데 다은이가 화낼까 봐 더 긴장됐다.

다은 씨의 반지 사이즈는 어떻게 알았나.
남기 손을 계속 대보고 내 새끼손가락과 비교해보고 그랬다. 그래도 불안하니 다른 사이즈로 3개를 홀드시켜놨다. 계산은 몇 달 전에 했지만 사이즈가 안 맞으면 교환해야 하니 픽업은 프러포즈 일주일 전에 했다. 하하. 운이 좋아서 교환할 필요 없이 딱 맞았다.

혼인신고도 마쳤다. 결혼식 준비는 얼마나 진행됐나.

다은 준비는 90% 정도 진행됐다. 드레스는 방송에서 3번으로 나왔던 긴팔 비즈 드레스로 생각하고 있다.
남기 혼인신고는 3월 22일에 했다. 내가 먼저 하자고 했던 것 같고 다은이도 자연스럽게 응했다. 결혼식 날짜는 9월 3일이 될 것 같다. 유세윤 씨가 사회를 봐주겠다며 '돌싱글즈2' 스페셜 촬영 때 저한테 먼저 연락처를 물어봤다. 이번 외전 촬영 때 존박 씨도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저한테 먼저 연락처를 물어왔다. 정말 감사하다. 두 분 외에 '돌싱글즈2' 패널들 모두 우리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돌싱글즈2'에 출연한 이다은.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돌싱글즈2'에 출연한 이다은.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신혼의 로망이 있다면.
다은 오빠가 이미 로망을 실현해주고 있다. 친척들도 '방송용 멘트 장인', '방송용 스윗 남기' 아니냐고 하는데 카메라 없을 때는 더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봐도 내 모습이 최악일 때가 있는데 뭘 해도 예쁘다고 해준다. 가끔 예쁘다고는 못하고 귀엽다고 할 때는 있는 것 같다. 하하. 사랑받는 느낌이다. 오빠와 만난 지 7~8개월쯤 됐는데 처음처럼 한결같다. 이런 걸 처음 느낀다. 그러니 저도 더 잘하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 사람이 순수하다. 지낼수록 진가를 더 알게 된다.
남기 최근에 다은이에게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맥스 산책을 시키고 돌아왔더니 다은이와 리은이가 동요를 틀어놓고 춤추고 있는 거다. 아이와 아이 엄마, 화목한 가정, 알게 모르게 나도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

리은이 동생 계획은.
남기 아이가 둘 이상이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는데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다.
다은 올해는 결혼식 준비 등 정신이 없을 것 같아서 1년쯤 후에는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상견례에 아버님이 리은이만 있어도 좋고 둘째를 낳아도 좋다고 말씀해주셨다.
사진=윤남기 인스타그램
사진=윤남기 인스타그램
방송 후 일상의 달라진 부분은.
다은 마트에 가면 인사도 해주시고 사진 찍자고도 하신다. 우리 부부가 장동건·고소영도 아닌데 정말 감사하다.
남기 우리를 알아보는 분들이 인사해주신다. 식당 가면 사장님들이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기도 하시고, 돈가스를 시켰는데 냉모밀을 덤으로 주기도 한다. 하하.

악플이 달리기도 하고 최근에는 광고를 과도하게 한다는 비판에 해명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은 방송에 노출된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우리 부부가 서로의 문제로 싸운 적은 없는데 티격태격하는 이유가 악플 때문이다. 악플이나 악성 디엠을 안 보면 되는데 눈에 보이면 또 안 볼 수가 없는 거다. 오빠는 악플이 있어도 신경 쓰지 말자는 주의인데 나는 안 되더라. 내가 강철 멘탈이 아니라 은근히 신경 쓰인다. 하지만 감사한 분들이 더 많다.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어 힘이 난다.
'돌싱글즈2'에 출연한 이다은, 윤남기.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돌싱글즈2'에 출연한 이다은, 윤남기.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돌싱글즈3'도 제작된다. 출연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은 꾸밈없이 진심으로 임하면 좋은 짝을 만날 수 있을 거다. 이제는 시청자로서 응원하겠다.
남기 카메라 의식하지 않고 진심으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1년이 채 안 된 이 시간이 특별하게 기억되겠다.
남기 '돌싱글즈2'에 안 나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빨리 갔다. 좋은 일밖에 없었던 1년이다.
다은 제게는 평생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남편이 생겼고 리은이에겐 좋은 아빠가 생겼다. 2021년과 2022년, 저한텐 정말 특별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서로에게 어떤 배우자가 되고 싶나.
남기 변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 지금처럼. 그리고 지금보다 다은이, 리은이, 그리고 가족들 모두에게 더 잘할 거다.
다은 이 사람을 더 빛나게 해줄 수 있는 아내가 되고 싶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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