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줄서는식당' 방송 화면.
사진=tvN '줄서는식당' 방송 화면.
개그우먼 박나래가 식당 웨이팅 중 가수 겸 배우 비와 마주쳤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 '줄 서는 식당'에서는 박나래, 입 짧은 햇님, 박은영 셰프가 개그맨 황제성의 추천으로 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있는 장작구이통닭 식당을 찾았다.

이날 검증단은 저녁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임에도 길게 늘어선 줄에 점차 지쳐갔다. 이때 식당 앞을 비가 자나갔고, 박나래는 비와 인사를 나누며 “어디서 나오셨냐”고 물었다. 이에 비는 "근처에서 직원들과 회식을 했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통닭집은 ‘미식가’ 비의 맛집 리스트에 있는 집이라고. 박나래가 "이 통닭집에 가본 적 있냐"고 묻자 비는 "아직 가본 적은 없지만, 앞으로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비는 “지금 줄 서서 한 시간째 기다리고 있다”라는 박나래에 말에 놀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비와 떠난 후 박나래는 검증단에게 “내가 여기 드셔보신 적 있냐고 물어봤더니 예비 리스트에 있다고 하셨다”라고 하자 입짧은햇님은 “비 님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고 여기 오겠다. 우리 임무가 막중하다”라고 긴장했다.
사진=tvN '줄서는식당' 방송 화면.
사진=tvN '줄서는식당' 방송 화면.
이들은 1시간 30분 대기 끝에 식당에 들어갔고, 하루 15마리만 한정판매하는 서양식 닭과 일반 동양식 닭을 주문했다.

먼저 동양식 닭을 먼저 먹은 박나래는 "먹어봐야 이해하는 맛"이라며 "한국식도 아니고 중국식도 아니고 홍콩식도 아닌 복합적인 맛"이라고 평가했다. 입짧은햇님은 "약간 마라향이 난다. 적당한 맛 표현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곳의 시크니쳐 메뉴인 서양닭은 바질과 고수, 올리브유 등 각종 양념이 들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양닭은 맛본 입짧은햇님은 "소스가 오일리하다. 바질 스파게티 맛이 난다"며 "동양식 닭보다는 훨씬 담백한 맛"이라고 말했다. 박은영 셰프는 "고급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거들었다.

이들은 영업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황제성이 추천한 컵라면 '닭개장'을 주문했다. 이를 맛본 입짧은햇님은 "똠양꿍냄새가 난다"며 "컵라면 가격이 5000원인거 보고 분노했는데 나는 또 사먹으러 올 것 같다"며 만족했다.

검증단은 11시에 딱 맞춰서 식당을 나왔고, 박나래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먹을 수 없는 유일한 닭”이라고 평가하며 1시간 40분 웨이팅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박은영 셰프는 1시간 30분을, 입짧은햇님은 2시간을 적으며 “신비로웠다”고 감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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