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사진=방송 화면 캡처)
'크레이지 러브'(사진=방송 화면 캡처)

정수정이 기억상실을 연기한 김재욱의 속사정에 안쓰러워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크레이지 러브’에선 노고진(김재욱 분)의 비밀의 방에 들어선 이신아(정수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세기(하준 분)는 노고진을 대표자리에서 끌어내기 위해 주변 강사들을 섭외했고 급기야 한 강사를 자극해 언론에 노고진의 탈세 혐의를 터트렸다. 겉잡을 수 없이 일이 커지자 급기야 노고진의 회사 앞으로는 퇴임을 요구하신 시위가 연일 이어졌고 노고진은 달걀을 맞기도 했다.


한편 자신의 대표실에 앉아있는 오세기를 보게 된 노고진은 "왠지 넌 그러길 바란 거 같다? 그때도 그랬을 거야. 컵라면 먹으면서 월세도 못 내는 이 깡통 회사. 가망 없으니 버리라고"라며 "그냥 말하지 그랬냐. 고탑 대표 자리가 탐이 났으면?"라고 오세기 속을 꿰뚫어봤다.

이에 오세기는 "그러면 형이 순수하게 물러났을까? 그때는 내가 실수 했지. 진정 고탑을 위한 게 뭔지 잘 생각해봐"라며 자리를 떴다. 이후 노고진의 사무실은 압수 수색을 당했고 이신아는 엉망이 된 노고진의 사무실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비밀의 장소를 발견하게 됐다.

그곳에는 노고진이 자신이 살해 위협을 당했던 날 알리바이와 용의자들을 메모해놓은 단서들이 있었다. 이신아는 "그러면 설마 부사장님이?"라면서 놀랐고 "그래서 알러지가 있으면서도 복숭아를 드신거에요?"라고 경악했다. 한편 극의 말미에는 임시주총에 참석한 노고진과 오세기의 모습이 대치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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