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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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가령이 달콤한 로맨스 분위기 속에서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가령은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에서 부혜령과 송원을 함께 그려내면서 극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부혜령은 다시 판사현(강신효 분)과 재결합 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부혜령은 판사현과 송원(이민영 분)의 아들 정빈을 엄마 못지않게 키우면서 화목한 가족 생활을 지내고 있었다.

소예정(이종남 분)과 판문호(김응수 분)가 은근히 임신을 권유하자 부혜령은 임신이 어렵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면서 부혜령은 판사현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중요한 문제가 아니잖아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서서히 달라진 부혜령을 향한 소예정과 판문호의 의심이 시작됐다. 유달리 식성이 늘어난 부혜령은 정빈에 대한 사랑으로 하루를 보내며 확실히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부혜령은 판사현과 꿀같은 신혼을 즐겼다. 부혜령은 자신을 위해 아침 식사를 침대로 대령한 판사현에게 감동했고 알콩달콩한 시간을 지냈다. 판사현은 자신을 위해 일을 줄이고 부혜령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가운데 이가령의 열연이 더욱 빛났다. 부혜령과 송원, 두 인물을 뚜렷하게 그려낸 이가령의 연기력은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 동안 켜켜이 쌓인 캐릭터들의 서사를 함께 표현하면서 빈틈없는 전사를 완성했다.

이처럼 이가령은 캐릭터 간 온도 차를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서사를 이끌어가는 주역의 역량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극중 두 인물의 감정선을 넘나들면서 서서히 다가오는 엔딩을 더욱 기다리게 만드는 중이다.

아울러 이가령이 그려내는 긴장감 또한 '결사곡3'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정빈과 판사현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던 부혜령의 다음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가령이 부혜령 역으로 열연 중인 '결혼작사 이혼작곡3' 13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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