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자본주의학교' 방송 화면.
사진=KBS '자본주의학교' 방송 화면.
올해 고등학생이 된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KBS2 예능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어린 시절 ‘아빠 어디가’ 예능에 출연해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던 윤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윤후는 운동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방 안에는 운동 장비가 가득했고, 윤후는 "운동을 하면 키가 커진다. 간단하게 몇 세트씩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후는 아빠 윤민수와 아침을 먹었다. 메뉴는 카레 소고기였다. 식사 중 윤민수는 윤후에게 "돈이 생기면 왜 선물을 하지 않냐. 작은 생활비 정도 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서운해 했다. 이에 윤후는 "아빠가 원하는 건 너무 크다. 차를 내가 어떻게 사 주냐"라고 토로했다. 윤민수가 증거라고 건넨 녹음 안에는 어릴 적 윤후가 한 달에 1000만 원을 주겠다는 약속이 담겨있었다. 윤후는 "어렸을 때 무심코 뱉은 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KBS '자본주의학교' 방송 화면.
사진=KBS '자본주의학교' 방송 화면.
얼마 전 윤후가 찍은 광고로 받은 돈을 금고에 현금으로 넣어놨다는 윤민수. 윤후는 "진심으로 하는 말이냐. 이 정도 되면 나도 솔직히 궁금하다. 아빠, 엄마가 제 출연료를 쓰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방으로 들어온 윤후는 숙제에 돌입했다. 국제 학교에 재학 중인 윤후는 "반 20명 중 2~3등 한다"며 상위권 성적을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목표 대학을 묻자 "서울대는 넘사벽이고, 연세대는 노력하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특히 윤후는 수학과 영어에서 재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윤후는 윤민수와 함께 벤치 프레스 맞대결을 펼쳤다. 팔씨름과 허벅지 씨름도 했지만, 모두 윤민수의 승리로 돌아갔다.

윤후는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팝송이 잘 어울린다"라는 윤민수의 칭찬에 윤후는 "아빠 피를 물려받은 것 같다"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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