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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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속 김하늘이 냉(冷) 카리스마 연기로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킬힐’ 12회에서는 한층 더 독해진 김하늘(우현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UNI홈쇼핑으로 복귀한 김하늘은 괴로워하는 김재철(현욱 역)을 위로해주었고, 이를 알고 한달음에 달려온 한수연(신애 역)과 대면했다.


순식간에 뺨을 맞은 김하늘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한수연의 뺨을 내리쳤고 마치 한수연의 머리 꼭대기에 있는 듯 차가운 미소로 냉랭한 아우라를 발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는 이전보다 더 독해진 우현의 내면을 생동감 있게 드러낸 장면으로 김하늘의 깊은 연기 내공을 실감케 했다.


김하늘의 반격은 점차 강해졌다. 회사까지 찾아와 도발하는 한수연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김하늘은 이내 그의 발을 짓눌렀고 불꽃 튀는 신경전에 안방극장까지 서늘함이 전해졌다.

이후 김하늘은 한수연의 집에 제 발로 찾아가 본격적으로 도발했다. 하이힐을 신은 채 집안을 거니는 여유를 보일 뿐만 아니라 “나 그냥 미치려고. 그래서 미리 사과하는 거야. 지금부터 당신 남편 내가 뺏을거야”라며 경고해 한수연을 발끈하게 했다.

한수연이 던진 유리 조각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은 김하늘은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되려 여유로운 미소와 눈빛으로 한수연을 제압,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는 평이 이어졌다.


김하늘은 우현의 차가운 카리스마를 강렬하게 그려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특히 그는 여유로운 걸음걸이부터 이와 상반된 날카로운 눈빛과 말투까지 디테일한 연기로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여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킬힐’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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