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MBN '특종세상' 방송화면


90년대 남성듀오 육각수 멤버 조성환이 재혼한 아내와 딸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육각수 출신 가수 조성환이 출연했다.

이날 조성환은 딸과의 데이트에 나섰다. 조성환은 "제가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우리 공주님"이라고 했고, 딸은 "아저씨의 딸 지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조성환은 "아빠는 아니고 아저씨다. 그런데 제 딸"이라며 웃었다.

조성환은 지금의 아내 태혜령 씨와 재혼, 두 사람이 아빠와 딸로 지낸지 5년이 됐다. 조성환은 "어색하다. 지민이가 제 눈치를 보는 게 아니라 제가 지민이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아저씨 딸'이라고 하지 않았냐. 맨날 아저씨라는 소리만 듣다가 '아저씨 딸 지민이다'라고 들으니 느낌이 이상했다. 지금도 소름 돋는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조성환과 딸은 쇼핑을 함께 했다. 조성환이 예쁠 것 같다며 옷을 추천 했지만 딸은 "아니, 괜찮을 것 같다"고 쿨하게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환은 딸이 새 옷을 입고 나오자 "예쁘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엄마 생일을 핑계로 함께 나오니까 너무 좋다. 자주 나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조성환은 애견 의류 공장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재봉 기술이 없는 그는 무거운 원단을 나르는 등 주로 힘쓰는 일을 도맡았다. 공장 사장은 다름아닌 아내였다. 아내는 20대부터 공장을 운영해왔다. 조성환은 바쁜 아내를 위해 틈나는 대로 일손을 도왔다.

조성환과 아내 모두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끈끈했고, 여전히 꿀이 뚝뚝 떨어졌다. 조성환이 음악작업을 할 때도 아내는 옆에서 함께 했다.

조성환이 숨겨진 육각수의 발라드곡 '다시'를 생목소리로 열창하자, 아내는 "오~"라며 박수로 화답했다. 아내는 "'흥부가 기가막혀' 때만 기억이 났었는데 최근에 발라드를 들어보니 목소리가 너무 좋더라. 여자들이 좋아하는 감성적인 목소리다. 다른 사람이 된다 완전히"라며 칭찬했다.

또 아내는 조성환이 평소 목소리와 노래할 때 목소리를 다르게 내자 크게 웃으며 뒤로 넘어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조성환은 "2년 전에 작게나마 스몰 웨딩으로 결혼식을 하려고 했다. 양가 어른들이 혼인신고 먼저 하라고 말씀도 하셨는데, 그래도 간단하게 식을 올려야 하지 않겠나. '혜령이 드레스 한 번 입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벌써 2년이 흘렀다"고 털어놨다.

조성환은 "아내가 딸부터 어머니, 식구들, 여동생 할 것 없이 다 챙기고 너무 고생이 많다. 공장에서도, 회사에서도 고생이 많아서 항상 미안하다"고 전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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